[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LX하우시스가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오는 24일 1분기 결산실적을 발표한다. 업계에서는 업황대비 양호한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LX하우시스 1분기 영업이익은 222억원 수준으로 관측되고 있다.이는 전년 동기보다 38.1% 증가한 수준으로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도 149.4% 늘어난 수준이다.
LX하우시스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1.7%감소한 8260억원으로 전망됐다. 건자재부문은 주택경기 위축과 주택매매 회복 지연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감소하겠지만 PF단열재와 이스톤 등 프리미엄 제품의 견조한 매출이 그 감소폭을 축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자동차소재/필름 부문 매출액은 수요증가로 전년대비 4% 내외 증가하고 마진율도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전망의 배경에는 해외시장 특히 북미시장 집중과 일반 소비자 대상의 B2C마케팅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건자재 부문은 해외시장 확대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국내 B2C 중심의 사업 전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유통 채널 증가와 더불어 기존 표면 소재 외 바닥재 등의 판매 확대로 매출 개선 효과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동차소재/필름부문 매출은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수준이지만 매출의 절반이 수출로 해외시장에 비중이 더 크다. 이익기여도에서도 건자재에 뒤지지 않으며 특히 지난해부터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된 부문이어서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기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건자재부문에서 인조대리석은 내수시장 불황에도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에서 인테리어 수요로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다. 인조대리석의 해외매출 비중은 70% 이상이다. 북미시장에서 건자재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LX하우시스는 "개별 사업부문의 해외매출 목표 등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B2C 마케팅 강화와 바닥재, 인조대리석, 산업용필름 등 모든 사업부문이 해외시장 개척을 키워드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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