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교육부는 '2024년 중등직업교육 에스오시(SOC)' 사업에 20개교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직업계 고등학교의 시설과 공간을 지역사회에 제공하고 직업계고는 교육부 지원을 받아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형태다.
/제공=교육부 |
해당 학교는 지역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업 체험, 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직업교육 실시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이번에는 산학협력 특화, 지역사회 개방, 학습 및 정서 관리 세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교육부는 유형별로 2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예산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산학협력 특화 학교는 기업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해 새로운 전문 직업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학교다.
각 학교는 1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한 기업 유치, 기업 연계 아이디어 발명·창업 수업, 산학겸임교사 활용을 시행한다.
지역사회 개방 학교는 각 2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역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업 체험, 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직업교육을 한다.
학습 및 정서 관리 학교는 각 2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 체험 중심 동아리, 진로 설계 등을 운영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학업 성취와 관심을 키운다. 위기 학생에 대한 학업 동기 유발과 심리 치유를 위해 학교 적응 프로그램, 심리상담 등도 운영한다.
이번 사업에는 총 15개 시도에서 92개교가 신청했다. 교육부는 학교별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적정성, 학생 성장에 도움이 되는 정도를 중심으로 서면·발표평가를 진행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에스오시(SOC.) 사업에 선정된 직업계고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중등 직업교육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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