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환경부, 유해화학물질 사업장 안전점검 실시…제2의 '관리천' 사태 방지

기사입력 : 2024년04월21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4월21일 12:00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실시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환경부가 하천 인근 유해화학물질 보관·저장소 113곳의 2차 오염사고 방지를 위한 관리실태 등을 점검한다. 화학 안전관리가 취약하거나 사고가 일어나면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업장 287곳도 점검 대상으로 선정됐다.

21일 환경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점검은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전국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400곳을 대상으로 61일간 이뤄진다.

이번 점검에는 2차 오염사고 방지를 위한 시설·관리실태가 점검 항목으로 추가됐다.

방제 작업을 펼치고 있는 평택시와 송탄소방서 대원들[사진=평택시]

환경부는 하천 등에 가까운 유해화학물질 저장·보관시설의 ▲집수시설의 설치 및 성능 유지 여부 ▲수계 유입방지를 위한 비상대응계획 확보 실태 등을 살핀다. 기존 조사 항목인 ▲유해화학물질 취급기준의 준수 ▲저장탱크, 배관, 밸브 등 취급시설의 안전관리 실태 ▲자체점검 이행 여부 등도 점검한다.

하천 근처에서 발생한 화학사고는 초기 신속 조치가 없으면 주변 하천 등으로 화학물질이 흘러들어가 2차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

지난 1월 경기 화성시의 관리천에서는 이 같은 2차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관리천 인근 유해화학물질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유출된 화학물질이 화재진압에 사용된 소방수와 섞여 관리천을 오염시키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3월 충북 진천군의 플라스틱 필름 공장에서는 작업자 부주의로 인해 폐유기용제가 인근 하천에 유입되는 사건도 있었다.

이에 환경부는 이번 점검에 2차 오염사고 방지를 위한 시설 및 관리실태를 점검대상으로 추가했다.

점검 과정에는 한국환경공단 및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방식으로 진행되며, 점검의 품질 향상을 위해 열화상카메라, 복합가스측정 장비 등 첨단장비가 활용된다.

점검 결과 단순하거나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요 위반 및 위험 사항은 관련 법에 따라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 관리된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이번 집중 안전점검이 사업장에서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취급하고 화학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집중점검 이후에도 여름철 및 산단 대 정비 기간에 맞춰 현장 점검과 더불어 화학안전 홍보를 강화하는 등 집중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