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올 한해 1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유해화학물질 도급수급업체 정밀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31일 말했다.
울산지역 산업단지는 대규모 화학공장이 다수 입지하고 노후 된 화학물질 취급시설이 설치․운영 중인 산단으로 높은 수준의 화학안전 관리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울산지역 한 사업장에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개인보호구 착용 및 안전수칙 준수 현수막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낙동강유역환경청] 2024.01.31. |
울산지역 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보유 400개 사업장 중 189개(47%) 사업장에서 설비운영 및 유지·관리를 위한 수급업체 380곳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울산지역 인명피해 발생 화학사고(17건) 중 수급업체 작업자의 인명피해가 48%(8건)를 차지하는 등 수급업체에 대한 효과적인 화학사고 예방 대책 추진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수급업체에는 개인보호장구 착용, 취급자 교육이수 여부 확인 등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한국환경공단의 협조를 받아 위험도가 높은 화학물질 취급시설의 안전 관리 방법 전수 등 현장 컨설팅도 집중 실시해 상시 작업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해당 사업장에는 작업자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화학안전 현수막을 연중 게시토록 한다.
도급 및 수급업체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 및 화학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최근 3년간 다수의 도급신고를 해온 업체를 대상으로 하반기 중 대표자 간담회도 별도로 열 계획이다.
최종원 청장은 "울산지역 화학물질 인명사고의 절반 이상이 도급업체에서 업무를 수탁받은 업체에서 발생 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현장 작업자 안전교육,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에 사전 점검 강화 등 화학사고 예방활동을 적극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