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세 쌍이 가족과 지인들의 축복속에 화촉을 밝혔다.
21일 괴산군 가족센터에 따르면 20일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3쌍의 다문화 부부가 합동결혼식을 했다.
괴산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사진 = 괴산군] 2024.04.21 baek3413@newspim.com |
결혼식에는 다문화 부부의 가족·친지를 비롯해 송인헌 괴산군수, 군의원 등 150여 명이 함께해 다문화가정 부부 3쌍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괴산향교 류병한 전교의 집례로 괴산향교 홀기(忽記)에 따라 전안례, 교배례, 서친지례, 서배우례, 근배례, 주례사 등 전통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결혼식은 신랑, 신부에게 더욱 뜻깊은 추억을 선물했다.
괴산군은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에 한국 전통혼례로 결혼식을 지원하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전통혼례로 백년가약을 맺은 다문화가정 부부 세 쌍이 각각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됐다"며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괴산군가족센터는 2008년부터 47쌍의 다문화가정 부부 결혼식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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