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는 지난 20일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인 안양천 잔디광장에서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책 읽는 광장 '안양천 북파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광명시는 지난 20일 안양천 잔디광장에서 책 읽는 광장 '안양천 북파크'를 개최했다. [사진=광명시] |
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 독서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도서관이라는 공간적 한계를 벗어나 시민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야외도서관 사업을 기획하고 첫 번째 행사로 시민이 가장 많이 찾는 안양천 잔디광장에서 책 읽는 광장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안양천 잔디광장에 빈백과 파라솔, 캠핑의자 등을 설치하고 '지구를 살리는 책 읽기'를 주제로 기후환경 등을 다룬 우량도서 500권을 비치해 환경문제를 함께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시민작가 독립출판부스, 지역작가 부스,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부스와 책놀이터, 재능마켓, 시민 플리마켓 등이 다양하게 운영되었다.
이밖에 올해의 책을 테마로 하는 에티카 앙상블의 북앤클래식, 가족마술공연, 광명시 기타동아리 기타연주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려 어린이부터 성인과 어르신까지 모든 시민이 책과 어우러지는 문화향연을 만끽했다.
이날 초등학생 아이들과 광명시 책 읽는 마당에 참여한 시민은 "기존에 접했던 독서와 도서관의 틀에서 벗어나 오늘과 같이 야외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행사는 멋진 이벤트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간과 시간의 제약 없이 어디서나 책을 읽고 토론하며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역 내에서 책 읽는 광장 운영을 원하는 지역내 단체, 모임의 신청을 받아 북큐레이션 도서와 야외독서를 위한 각종 물품과 문화행사 등을 연중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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