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재래식시설에 대한 지침 개정과 개선 촉구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고준호 경기도의원은 22일 파주시 광탄면을 방문해 군 방호벽 철거와 마을환경 개선을 위한 회의를 주재했다.
고준호 경기도의원은 22일 파주시 광탄면을 방문해 군 방호벽 철거와 마을환경 개선을 위한 회의를 주재했다. [사진=경기도의회] |
고 의원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역주민들이 겪고 있는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현장 점검이다.
현장에는 경기도와 파주시 관계부서, 1군단 및 72사단의 군 관계자, 경기도 평화안보자문위원,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했다.
광탄면 외화산길 428번지의 군 시설 방호벽은 마을 초입에 위치해 오랜 기간 동안 주민들의 교통 이용에 큰 불편을 초래해 왔다.
첫 번째 현장 점검에서 군 관계자는 작전상의 필요로 인해 방호벽 철거가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나,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을 상급 부대인 1군단과 협의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날 함께 2차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하지만 고준호 의원은 군과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의 부족과 군의 심사 중심의 접근 방식을 지적하며, 군의 재래식 시설에 대한 지침 개정과 개선을 촉구했다. 문제 발생 시 시도에서 개선하고자 해도 군에서는 심사만 진행할 뿐 방안 개선에 대한 협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현장에 함께 참석한 모종화 평화안보자문위원은(예비역 장군, 전 1군단장)은 군이 더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고, 경기도와 파주시가 재래식 군시설물 개선을 위한 공문을 보내는 대로 1군단 및 72사단은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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