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AI 신약 플랫폼' 신테카바이오, 미국 시장 공략...올해 첫 해외매출 기대

기사입력 : 2024년04월27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4월30일 08:43

AI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딥매처' 실적 증가 추세

이 기사는 4월 23일 오전 08시31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가 AI 신약 플랫폼 '3bm-GPT'의 상용화를 준비중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올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론칭 및 3bm-GPT(3D binding mode-GPT)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SaaS 서비스는 신테카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기존 AI 신약 플랫폼을 모듈별로 분리해, 고객사 니즈에 따라 활용할 수 있게 만든 모듈별 서비스다.

3bm-GPT는 단백질-리간드 간의 3차원 결합구조 데이터를 입력하면 GPT 모형에 적용, 분석한 후 해당 단백질이 속한 클러스터와 유사 결합 정보를 가진 결합구조 데이터를 제시한다. 추후 생성형 AI를 결합 정보에 활용해 결합할 수 있는 물질이나 타깃 단백질을 탐색하는 데에 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23일 "우선 학술적 이용을 위한 버전 서비스는 선공개된 상태로, 고객들에게는 선보이기 위한 상용화 버전은 준비 중에 있다. 3bm-GPT을 비롯해 다양한 AI 신약 개발 플랫폼들을 공개할 예정이다"며 "현재는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고도화하고 있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신테카바이오 로고. [사진=신테카바이오]

신테카바이오는 현재까지 국내 매출 100%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 중 유전체 정밀의료 서비스는 지난 2022년까지 신테카바이오의 매출 전체를 이끌어왔다.

신테카바이오의 유전체 정밀의료 서비스 매출은 지난 2021년 3억1700만원(전체 매출 비중의 100%), 2022년 2억 4400만원(100%), 2023년에는 110만원(9%)을 기록했다. 유전체 정밀의료 서비스의 비중은 매해 줄어들었지만, 지난해 AI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 매출 첫 발생으로 AI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의 입지를 확보했다. 2023년 기준, 신테카바이오 딥매처 서비스 매출은 113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91%를 차지하며 신테카바이오의 주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종속회사를 통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공략 중이다. 올해는 해외 시장을 타깃해 계속해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낼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신테카바이오는 AI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변화하면서 지난해 AI플랫폼 '딥매처'에서 매출이 처음 발생했다. 올해는 딥매처 매출을 늘려가면서 긍정적인 실적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테카바이오는 미국에 종속회사인 신테카바이오 USA를 두고, AI 신약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박람회 및 콘퍼런스 참가를 통해 AI신약개발 플랫폼과 서비스를 적극 알리며 국내외 고객사 확장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신테카바이오의 주력 서비스인 '딥매처'는 신테카바이오가 개발한 AI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으로 10억 종 이상의 화합물 라이브러리에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내는 기술이다. 3차원 단백질 표적 구조에 가상으로 화합물을 결합해 결합여부를 예측하고, 후보물질을 신속 정확하게 도출해 내는 AI 신약개발 플랫폼이다.

신테카바이오는 딥매처를 활용해 실시한 2021년 약물재창출 프로젝트에서 발굴한 건선, 아토피 피부염, 원형탈모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3건의 특허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신테카바이오는 "특허 출원한 후보물질의 기술 수출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9년에 설립된 신테카바이오는 국내 AI 신약개발 업계 최초로 2019년 기술성장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AI 신약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AI 신약 개발 플랫폼 서비스 출시를 기반으로 지난 2월, AI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한 AI 신약 후보물질 공장단위 생성 체계도 구축했다.

AI 신약 후보물질 공장단위 생성 체계는 ABS(AI Bio-Supercom) 센터에서 운영 중인 AI 신약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인 'STB 클라우드' 인프라와 '딥매처'를 활용해 후보물질 개발 과정이 연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 자동화 프로세스다. 발굴 과정의 최적화를 통한 기간 단축과 자원 효율화가 가능해진 것이 특징으로, 이를 통해 신테카바이오는 국내외 제약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신테카바이오는 올해 신약개발 플랫폼기반 매출이 점진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다. 향후 제약사와 바이오기업에 대해 플랫폼 서비스 제공, 신약후보물질 기술 이전, 신약공동개발 매출 등 다양한 형태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하반기부터 의미 있는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