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레이쥔(雷軍) 샤오미(小米) 회장이 지난달 출시한 전기차 샤오미 SU7의 올해 판매량 목표가 10만대라고 밝혔다.
레이쥔 회장은 25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 참석해 현재 SU7의 주문누계 7만5723대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중국 신화사가 이날 전했다. 레이쥔 회장이 언급한 주문 누계는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이 입금된 상태의 물량을 뜻한다. 이어 레이쥔 회장은 "6월이면 1만대 이상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샤오미는 현재 연산 12만대 규모의 공장 1곳을 운영중이다. 지난 2월 시생산에 돌입했으며, 올해 7~8만대 생산이 예상된다. 레이쥔 회장이 올해 인도분 목표치로 제시한 10만대는 공장의 생산능력을 넘어선 것이다. 샤오미는 야근과 잔업 등을 통해 생산량을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는 "샤오미 구매자의 28%가 여성이었지만, 여자친구나 부인을 위한 남성의 구매가 많아, 실제 여성 소유자는 전체의 40~5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샤오미는 내년 상반기에 2번째 차량 모델로 SUV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1대당 가격 15만위안대의 저가모델을 개발중이며 이 모델을 2026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25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 샤오미가 지난달 출시한 첫번째 전기차 모델 SU7이 전시돼 있다.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024.04.25 ys174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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