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시·장소 협의...내주 중 개최 유력
[서울=뉴스핌] 홍석희 김윤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 준비를 위한 3차 실무회동이 26일 오전 중에 열린다.
권혁기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3차 실무회동 시간과 장소는 비공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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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왼쪽)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1야당 대표가 4·10 22대 총선 이후 만날 예정이어서 어떤 논의를 할지 주목된다. [사진=뉴스핌DB] |
권 실장은 "오늘 오전 중에 3차 준비실무회담이 진행될 것"이라며 "천준호 비서실장이 홍철호 정무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이 대표께서 대통령과의 회담을 적극 수용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양측은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 수용 등 사전 의제 조율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권 실장은 "저희가 제안한 의제에 대통령실의 성의 있는 검토가 없었음에도 (이 대표가) '만나겠다'고 말한 게 팩트"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권 실장 브리핑 직전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다 접어두고 먼저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거 같다. 신속하게 만남 일정을 잡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번 실무회동에서 구체적인 영수회담 일시·장소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내주 중 영수회담 개최가 유력한 상황이다. 민주당과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2시 각각 국회 소통관, 용산 대통령실에서 3차 실무회동 결과 브리핑을 갖는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