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3월 유통업체 매출 11% 증가…봄 나들이철 맞아 온·오프라인 모두 호조세

기사입력 : 2024년04월29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4월29일 11:00

온라인 매출 15.7% 상승…패션 제외한 전품목 호조
오프라인 매출 6.0% 증가…모든 업태서 매출 성장
전체 매출 2월 이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봄 나들이철 특수'를 맞아 전년 동월보다 10.9%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유통업체의 전체 매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10.9% 증가했다. 지난 2월(13.7%)의 증가율과 비교하면 소폭 하락했지만, 최근 1년간 증가율이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월과 지난달뿐으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해석이다.

지난달 온라인 매출은 전년보다 15.7%, 오프라인 매출은 6.0% 각각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9월 12.0%를 시작으로 ▲11월 12.7% ▲1월 16.8% ▲지난달 15.7% 등 7개월 연속으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올 1월 마이너스(-) 0.3%를 딛고 2월(11.5%)과 지난달(6.0%) 연이어 플러스로 집계됐다.

2024년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4.04.28 rang@newspim.com

상품군별 매출을 보면 식품(15.3%)과 서비스·기타(19.7%), 해외유명 브랜드(13.9%) 등 대부분의 상품군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온라인에서는 패션·잡화(-2.9%)를 제외한 식품(28.9%), 생활·가정(15.7%), 서비스·기타(37.5%) 등 모든 품목에서 호조세를 보였다. 오프라인에서는 식품(7.2%)과 생활·가정(7.5%)은 증가했지만, 가전·문화(-2.4%)와 아동·스포츠(-0.2%)는 하락했다.

오프라인 구매건수는 지난달 주말 영업일이 총 10일로 작년 동월(8일) 영업일보다 이틀 늘어나면서 대형마트(2.8%)와 백화점(5.9%), 기업형 슈퍼마켓(SSM·2.1%) 등에서 모두 늘었다. 반면 편의점은 0.2% 줄면서 2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 전환했다. 전체 구매건수는 0.5% 증가했다.

구매단가의 경우 ▲대형마트 3.4% ▲백화점 2.8% ▲편의점 3.2% ▲SSM 2.9% 등 모든 업태에서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는 5.5% 상승했다.

2024년 3월 오프라인 부문 구매건수·단가 증감률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4.04.28 rang@newspim.com

업태별 매출 동향을 살펴보면 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는 대형마트(6.2%)와 백화점(8.9%), 편의점(3.0%), 준대규모점포(5.1%) 등 모든 업태에서 매출이 늘었다.

대형마트에서는 식품(10.7%) 매출이 상승했으나 그 외 스포츠(-7.9%)와 잡화(-3.7%), 의류(-3.6%) 등 비식품군 매출은 모두 감소했다. 백화점은 가정용품(15.3%)과 해외 유명브랜드(13.9%) 등에서 늘고, 여성정장(-1.2%) 등에서는 부진했다.

편의점에서는 생활용품(7.7%)과 잡화(9.3%) 매출이 강세를 보였다. 가성비 식품류인 음료·가공식품(4.1%)과 즉석식품(1.7%)도 호조세를 보이면서 전 품목에서 매출이 늘었다. 준대규모 점포도 농·수·축산(9.6%)과 가공식품(3.9%), 신선·조리식품(1.8%) 등 대부분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점포 수는 편의점(3.9%)과 SSM(4.0%)에서 늘어났지만 대형마트(-1.7%)는 소폭 감소했다.

온라인 유통업체에서는 패션·의류(-13.0%)와 스포츠(-3.7%) 등에서 부진이 이어졌으나 도서·문구(24.1%)와 식품(28.9%), 서비스·기타(37.5%) 등의 품목에서 큰 폭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음식 배송 서비스와 대용량 간편식 제품의 판매 호조로 인해 식품과 서비스·기타 품목에서 크게 성장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오프라인 내 모든 업태에서 전년 동월보다 매출액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0.5%포인트)·백화점(-0.3%p)·편의점(-1.2%p) 등 모든 군에서 비중이 감소했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2.2%p 늘었다.

2023년과 2024년의 3월 업태별 매출 구성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4.04.28 rang@newspim.com

ra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