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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종합] LG화학, 석화·첨단소재 부진…'투자 신중'·'3대 신성장 중심 운영'

기사입력 : 2024년04월30일 16:01

최종수정 : 2024년04월30일 16:01

1분기 석화부문 영업손실 312억…적자지속
참단소재 영업익 1421억…전년비 34% 감소
"경영 성과 좋아질 것…석화 2분기 흑자 전환"
비핵심재산 매각 자금조달…LG엔솔 매각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석유화학·배터리 부문 부진에 따라 LG화학의 실적 약세가 지속됐다. LG화학은 신중한 투자와 비핵심 자산 매각, 3대 신성장 동력 집중 투자를 통해 실적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LG화학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64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67.1% 감소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11조60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7% 줄어들었다. 순이익은 3417억원으로 48.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LG화학 여수 공장 전경 [사진=LG화학]

◆석유화학·첨단소재 동반 부진

LG화학의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4552억원, 영업손실 31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연속 적자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료가 상승으로 실적 타격이 있었다는 것이 LG화학 측 설명이다. 다만, LG화학은 긍정적인 나프타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와 비용절감 활동 등을 지속해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5834억원, 영업이익 1421억원을 기록했다. 첨단소재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3.9% 감소했다. 전방산업인 전기차와 배터리 부문 수요가 둔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LG화학 관계자는 "분기가 거듭할수록 경영 성과는 좋아질 것"이라며 "석화부문은 2분기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투자는 신중할 방침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연초 4조원 가량 투자 집행을 계획했다"며 "시황이나 (전기차) 수요 성장세의 변화, 여러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서 투자는 신중하게 집행해나갈 예정"이라며 "가급적이면 연초 계획했던 4조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극재 증설 시점 조정 가능성도 내비쳤다. LG화학 관계자는 "단기적 수요 조정 전망에 따라 고객사와 협의해 증설 타이밍을 유연하게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유화학 부분 구조조정과 관련해선 "확정된 바 없다"며 "매각보다는 합작법인(JV)설립 등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비핵심자산 매각 지속…3대 성장 동력 투자 집중

LG화학은 향후 비핵심자산 매각과 3대 신성장 동력 투자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자금 조달 계획에 대해선 "영업 창출 능력이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낮아져 차입을 통해 일정 부분 충당할 계획"이라며 "비핵심자산 매각을 지속하면서 부족한 자금을 충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LG엔솔 매각 가능성에 대해선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이 활용할 수 있는 자산임은 이미 여러 차례 말씀드렸고, 추가적인 전략적 변화는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밝힌 전지 소재와 친환경 소재, 신약 등 3대 신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방향도 밝혔다.

LG화학 CFO 차동석 사장은 "최근 전기차 수요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주력하는 북미 시장에서의 전기차 수요 성장성은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주요 고객들 또한 신규 모델을 출시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대 신성장동력 중심의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제고와 운영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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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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