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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컵] 안세영 앞세운 한국, 덴마크에 5-0... 조 1위 8강

기사입력 : 2024년04월30일 16:20

최종수정 : 2024년05월01일 07:11

토머스컵 출전 남자 대표팀은 중국에 져 조 2위로 8강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을 앞세운 한국 여자배드민턴이 덴마크를 누르고 BWF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대회(우버컵)에서 3연승해 조 1위로 8강에 안착했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에 위치한 하이테크 존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우버컵 D조 예선 3차전에서 덴마크를 5-0으로 꺾었다.

안세영. [사진 = BWF]

세계 1위 안세영이 1경기 1단식에 나서 세계 21위 리네 케어스펠트를 게임스코어 2-0(21-14 21-14)으로 승리했다. 2경기 1복식에선 백하나-이소희가 마이켄 푸르에가드-사라 타이게센을 게임스코어 2-0(21-19 21-16)으로 따돌렸다.

세계 37위 심유진은 3경기 2단식에서 세계 28위 리네 크리스토페르센을 게임스코어 2-0(21-19 21-19)으로 제치고 한국의 승리를 확정했다. 4경기 2복식은 공희용-정나은이 출격해 알렉산드라 뵈제-아메일리 마게룬드를 게임스코어 2-1(21-14 19-21 21-11)로 물리쳤다.

5경기 3단식에서 세계 74위 김가람이 세계 40위 줄리 야콥센을 게임스코어 2-0(21-19 23-21)으로 꺾어 한국의 5-0 셧아웃 승리를 장식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토머스컵에 출전 중인 한국 남자 대표팀은 조별리그 A조에서 2승 1패로 중국(3승)에 이어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앞서 캐나다, 호주를 연파했던 남자 대표팀은 이날 중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3으로 졌다.

8강전은 2일부터 진행되며, 대진은 추후 추첨으로 결정된다.

세계남녀단체선수권은 2년마다 열리는 배드민턴 단체전 최고 권위 대회로 남자대회는 토머스컵, 여자대회는 우버컵으로 불린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 여자대표팀은 2022년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을 제압하며 2010년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전까지 한국은 우버컵 결승전에서만 중국과 8차례 맞붙어 7번을 패했다.

한국의 토머스컵 최고 성적은 준우승(2008년·2012년)이다. 2022년 대회에선 8강에서 탈락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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