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슈퍼1000) 2연패를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세계 1위 안세영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세계 27위 쉬원치(대만)를 42분 만에 2-0(21-17 21-16)으로 격파하고 16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14일 오후 19시 세계 11위 푸살라 신두(인도)와 8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신두와 상대 전적에서 안세영이 6전 전승으로 앞선다.

안세영은 지난해 전영오픈에서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여자단식을 제패했다. 상금 130만 달러(약 17억원)가 걸린 전영오픈은 배드민턴 대회 중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다.
지난 10일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2주 연속 우승도 노린다.
세계 13위 김가은(삼성생명)도 이날 14위 라차녹 인타논(태국)을 2-0(21-16 21-18)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김가은은 16강에서 세계 3위 타이쯔잉(대만)을 만난다.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하며 혼합복식 세계 2위로 한 계단 상승한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은 32강에서 예홍웨이-리치아신(대만)에 0-2(11-21 16-21)으로 졌다. 여자복식 세계 12위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도 6위 장슈시안-정위(중국)에 0-2(12-21 20-22)로 져 32강에서 탈락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