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첨단소재 클러스터' 구축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30일 율촌산업단지 사업현장에서 글로벌 석유화학기업 롯데케미칼㈜과 자회사인 삼박엘에프티㈜ 컴파운드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기홍 광양 부시장, 노관규 순천시장,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해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 대표이사,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이사, 삼박엘에프티 한명진 대표이사 등 롯데케미칼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광양 율촌1산단에 컴파운드 공장 착공 [사진=광양시] 2024.04.30 ojg2340@newspim.com |
이번에 착공한 1단계 기능성 첨단소재 공장은 ABS와 PC 등 컴파운드 소재를 50만톤, 인조대리석과 이스톤 등의 건자재를 85만매까지 생산 가능한 공정으로 4500억원을 투자하고 약 500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삼박엘에프티㈜가 생산하는 기능성 첨단소재는 둘 이상의 화학소재를 혼합해 제품 본연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제품으로 자동차 부품 및 레저·스포츠 용품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착공된 공장은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공장이 가동되면 국내 최대 컴파운드 소재 생산 규모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롯데그룹 화학군의 첨단소재 생산 체제를 더욱 견고히 다질 뿐만 아니라 국가 기능성 첨단소재 생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케미칼㈜은 향후 전기차 및 수소차 시장 확대에 대비해 2단계 이차전지 분리막과 수소탱크 생산 사업을 검토할 예정이다. 친환경 신사업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전망이다.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은 "본 사업이 4고(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에 시달리는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광양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소재 산업에 크게 기여하기를 소망한다"며 "필요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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