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컬럼비아대 시위대 건물 점거..친팔 시위대 해산 둘러싼 충돌 격화

기사입력 : 2024년05월01일 03:24

최종수정 : 2024년05월01일 03:32

컬럼비아대 정학 조치에 반발 건물 점거 나서
포틀랜드 노스캐롤라이나 텍사스 등에서도 점거·충돌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의 가자지구 전쟁 반대 시위 학생들이 학교측의 정학 처분에 반발하면서 학교 건물 기습 점거 농성을 벌이는 등 대학가 시위를 둘러싼 갈등과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컬럼비아대의 농성자 정학 조치에 반발한 일부 학생들이 30일(현지시간) 새벽 교내 해밀턴 홀을 점거했다. 

학생들은 제지하는 경비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해밀턴 홀 건물에 진입한 뒤 현관 입구 내부에 의자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치며 가자지구 전쟁 중단 등의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이어갔다.

시위를 주도해온 학생조직은 대학당국이 이스라엘과 연계된 사업을 벌이는 기업에 대한 대학기금 투자 중단과 시위 관련자에 대한 사면 등 요구 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건물을 점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 당국은 농성 건물은 물론 본교 캠퍼스 내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컬럼비아대 해밀턴 홀을 점거한 학생 시위대.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컬럼비아 대학은 전날 오후까지 시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농성장을 떠나지 않으면 추가 조사가 이뤄질 때까지 정학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하고, 실행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일부 학생들은 캠퍼스 농성장을 떠났지만 농성을 벌여온 텐트는 100여개 정도 남아있는 상태라고 뉴욕 타임스(NYT)는 전했다.

신문은 컬럼비아대 이외에도 전국의 대학가에서도 경찰관들이 농성 학생들에 대한 체포와 해산에 나서면서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포틀랜드 주립대의 경우 학생들이 도서관 건물 점검에 나섰고, 학교 당국은 캠퍼스르 폐쇄한 상태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경찰들이 채플힐 캠퍼스내에서 텐트 농성을 벌이던 학생들에 대한 체포를 시작했고, 일부 학생들은 이에 반발해 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였다. 

전날 텍사스 대학에서도 경찰의 시위대 해산 과정에서 79명이 교내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대부분 경범죄로 수감됐다고 텍사스 교도소 당국이 밝혔다. 

다만 예일대에서는 학교 당국이 농성자에 대한 퇴학 또는 정학 조치 방침을 밝힌 뒤 학생 시위대가 철수를 결정했고, 피츠버그 대학에서도 시위대가 자진 철수를 결정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NYT는 지난 18일 컬럼비아대에서 가자지구 전쟁 중단 등을 요구하며 농성하던 학생 100명이 처음으로 경찰에 체포된 이후 미 전역에서 800명 이상의 시위자들이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