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택 부산시의원 |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강주택 의원(중구, 국민의힘)은 2일 제32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세계 꼴찌 출산율과 전국 꼴찌 임금수준의 중구 등 '원도심 고도제한'과 '건축물 높이규제의 완화 및 해제'를 거듭 촉구했다.
강 의원은 "지난 3월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부산 중구 합계출산율은 0.31로 세계 꼴찌인 우리나라의 지자체 중 꼴찌"라며 "전국 시·구·군에서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곳도 부산 중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사지가 많은 중구 등 원도심은 협소한 도로폭과 복잡한 교통체계, 주차시설 부족 등 생활편익시설이 매우 취약한 것이 현실"이라며 "인구유출이 심해져 소상공인들 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동화 현상이 나타난 지 꽤 오래됐다"고 직격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7일 제309회와 지난해 3월 17일 제312회 회기중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도심 고도제한과 건축물 높이규제를 완화하라'고 연이어 촉구했었다"며 "2차 촉구 후 1년이 넘게 지난 현재에도 여전히 고도제한과 건축물 높이규제는 원도심 발전을 가로 막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부산 중구영도구 조승환 국회의원 당선인과 서구동구 곽규택 국회의원 당선인이 공약으로 했었다"면서 "주민들도 간절히 원하시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 의원은 부산시에 ▲중구 건축물 높이 제한 해제 ▲망양로 일원 고도제한 전면 해제 등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부산시는 부산시 가로구역별 건축물 높이 관리계획에 원도심 지역의 건축물 최고높이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며 "중구지역의 가로구역별 건축물 높이 제한을 해제하는 대승적 차원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또 "지역 주거환경 개선 및 주거 개발 사업 견인을 위해, 산복도로 일원의 고도제한을 완화해야 한다"면서 "망양로 일원 고도제한 전면 해제'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중구 원도심 고도제한과 건축물 높이규제의 해제를 강력히 촉구하면서 "원도심의 진정한 부활과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끝까지 관철시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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