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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환경청, 녹조 저감 낙동강변 야적퇴비 중점 관리

기사입력 : 2024년05월03일 10:41

최종수정 : 2024년05월03일 10:41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매년 반복되고 있는 낙동강 녹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 녹조 대응 및 대책계획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낙동강청은 이번 대책으로 ▲낙동강변 야적퇴비 집중 관리 ▲대형 녹조제거선 추가 투입 ▲댐‧보‧하굿둑 연계 운영 및 환경대응용수 방류를 통한 녹조 개선 ▲공공하‧폐수처리시설의 총인처리 강화 ▲조류 유입 억제, 고도정수처리 강화 등 먹는 물 안전을 위한 취‧정수장 관리 강화 ▲통합‧집중형 오염 관리로 지류‧지천 수질 개선 ▲빈틈없는 녹조 모니터링과 대국민 정보 제공 등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다양한 녹조 저감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낙동강 녹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 녹조 대응 및 대책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진은 낙동강유역환경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4.22

2024년도에는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까지 녹조 발생의 원인이 되는 야적퇴비에 대해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낙동강변 국‧공유지의 야적퇴비는 수거하고 사유지의 야적퇴비는 덮개를 적정하게 덮어서 보관하도록 계도하고 있으며, 오는 13일부터 약 2주 간 지자체와 함께 합동점검을 하여 국‧공유지에 야적퇴비를 쌓아둔 경우에는 고발 조치 등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낙동강 녹조 대응을 위하여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와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발생 녹조의 신속 처리를 위해 '에코머신(35t 대형 녹조제거선, 시간당 처리량 200㎥)' 7대(낙동강 하류 3~4대)를 5월 중 낙동강 중‧상류 및 창녕함안보와 칠서, 물금‧매리 취수장 등에 배치하고 집중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수거한 녹조는 특등급 퇴비(유기질 함량 40%이상) 부원료로 활용해 유용한 바이오매스 자원으로 순환 이용할 예정이다.

낙동강 8개 보 및 4개 댐(안동, 영주, 남강, 보현산)에 '녹조관리플랫폼' 기술을 신규 적용한다. 이를 통해 녹조 발생 주요지점의 농도, 예측분석결과, 사진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각 현장의 녹조 파악과 대응이 보다 신속하게 수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원 청장은 "낙동강 녹조 저감을 위해 올해 장마 시작 전까지 야적퇴비를 적정하게 관리하도록 조치하겠다"라며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녹조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진 한국수자원공사 유역본부장은 "엘니뇨 현상 등 이상기후로 녹조 발생이 심화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낙동강유역에서 과학과 기술기반의 획기적 변화를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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