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2일 '기후변화 대응형 BMC 식재모델 개발'을 위한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단순한 경관 위주의 녹지공간에서 탄소흡수, 온도저감 등 기능성을 갖춘 녹지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부산의 도시 및 자연환경에 적합한 자체 식재모델 개발과 적용 방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진행됐다.
부산도시공사가 지난 2일 '기후변화 대응형 BMC 식재모델 개발'을 위한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부산도시공사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8.09 |
최근 'IPCC 보고서', '2050 탄소중립 선언'와 '탄소중립 국가 기본계획' 등 기후변화 대응 관련 국내외 정책 등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문제 현상 완화를 위해 탄소를 흡수하는 그린인프라 조성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후 변화 예측 시나리오에 의하면 금세기 중반경부터 부산의 기후는 지금의 제주도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향후 녹지공간 조성 시 제주도 식생 중에 탄소 포집효과가 큰 수목을 선정하고, 수변과 일부 연안에는 염생식물과 잘피 등 해초류를 활용해 해양 탄소 흡수력을 높이고 기후 재해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용역 완료 후 식재모델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대·내외 관계기관에 공유할 예정이며, 향후 공사에서 추진하는 사업지구에서도 해당 식재 모델을 검토해 적용할 계획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