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 됨에 따라...그간 1천 여 차례 회의 등 모범사례로 남아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수원시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5월 1일, 1555일 만에 운영을 종료했다.
수원시청사 전경. [사진=수원시] |
수원시는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되자 지난 2020년 1월 28일부터 구성한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운영을 4년 3개월 만에 종료했다.
수원시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그동안 1000여 차례 회의를 하며 코로나19 대응책, 시민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선별진료소, 임시 선별진료소,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 등을 운영해 총 433만 4951건의 진단검사(PCR, RAT)를 했고, 양성자 84만 5482명을 조기에 발견했다.
또 역학 조사를 85만 6981회 하고, 확진자·밀접접촉자·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 모니터링을 했다.
재택치료 중심 대응체계로 전환된 후에는 재택치료추진단을 구성해 총 75만 4996명의 재택치료자를 관리했다.
수원시는 전국 최초로 해외입국자 안심 숙소를 운영하고, 자가격리자 임시생활시설 등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며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가 됐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접종센터 4개소와 현장접종반을 운영했다.
2021년 2월부터 총 316만 8567건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했다.
또 28만 3823회에 걸쳐 확진자 자택, 다중이용시설 등을 방역소독했다.
또 재난기본소득·생활지원비·소상공인지원금·장례비·방역물품 등 재정적 지원으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관계 부처, 방역 정책에 협조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운영을 종료하지만, 구별 방역대책반을 운영해 대응에 공백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전문가가 가까운 미래에 또 다른 팬데믹 발생을 예측하는 만큼,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향상된 수원시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능동적 전략을 수립해 신종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수원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