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의학적 사유 등으로 난임시술이 중단돼도 시술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비를 지원하는 '난임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현재 난임시술의 경우 최외수정, 인공수정 등 최대 25회까지 나이와 시술 유형에 따라 20~11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해 왔다.
경기도 난임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 안내 홍보물[사진=안성시] 2024.05.06 |
하지만 난임시술 중 공난포 등으로 시술을 중단할 경우 난임부부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없어 난임부부들은 시술 중단에 따른 심리적 고통, 시술비 지원 제외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시는 의학적 사유로 난임시술이 중단돼도 회당 최대 50만원의 의료비를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여성 기준 안성시에 거주하고 있는 난임부부 중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결정통지서를 받아 시술 중 의학적 사유로 중단되어 건강보험 횟수 차감이 되지 않은 사람이다.
단 개인사정으로 시술을 중단한 경우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난임시술 중단 의료비는 의료기관에서 보건소로 직접 청구하며, 시술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약제비는 한도(50만원) 내에서 개인이 청구할 수 있다.
안성시보건소 관계자는 "난임 지원 사각지대와 난임가정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해소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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