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2955억원·영업익 206억원…전년 대비 급증
"한섬·현대퓨처넷 회계 기준상 종속회사로 신규 편입된 영향 따른 것"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현대홈쇼핑의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크게 늘었다. 한섬과 현대퓨처넷이 종속회사 신규 편입된 영향 탓이다.
7일 현대홈쇼핑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9970억원, 영업이익 58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01.7%, 영업이익은 247.7% 늘어난 수치다.
이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전문기업인 한섬의 보유 지분율을 높여 자회사로 편입한 것에 따른 것이다. 현대홈쇼핑의 한섬 지분율은 39.7%, 현대퓨처넷 지분율은 48%에 달한다.
현대홈쇼핑 CI = 2019.11.07 |
홈쇼핑 별도 매출도 증가했다. 매출은 2955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14.9% 증가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 홈쇼핑 업황 악화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TV홈쇼핑 7개사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6% 줄어든 3270억원에 그친 바 있다.
이에 대해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한섬과 현대퓨처넷이 회계 기준상 종속회사로 신규 편입된 영향으로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홈쇼핑 별도 기준 실적도 전략적 편성에 따른 여행, 주방 상품 등 주요 상품 판매 호조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