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KB증권은 재영솔루텍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8일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재영솔루텍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이 363.5억원, 영업이익이 31.3억원, 당기순이익은 25.8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대비 각각 28.2%, 94.4%, 356.6% 증가한 수치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 1550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년대비 각각 44.6%, 222.4% 증가한 수치다.
그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의 주요 원인으로 ▲광학식 보정장치(OIS) 매출 비중 확대(50%) ▲고객사 내 엔코더(Encoder) 점유율 80% 이상 유지 ▲공정 효율화 및 수율 안정화를 제시했다.
재영솔루텍 로고.[사진=재영솔루텍] |
김 연구원은 "재영솔루텍의 캐쉬카우(cash-cow)인 엔코더와 비중이 늘고 있는 OIS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작년 갤럭시S23 FE에 OIS를 진입하고 올해 갤럭시A55에도 OIS를 납품하며, 고객사 중저가 모델의 OIS 공급 확대 전략에 수혜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엔코더는 플래그십 모델향 매출 확대와 하반기 출시될 폴더블 스마트폰으로의 신규 진입이 기대되고, OIS는 갤럭시A55의 글로벌 출시 등에 따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재영솔루텍은 올해와 내년에 고객사 플래그십 모델(폴더, 플립Z, S시리즈)의 스펙 업그레이드에 따른 신규 진입이 유력한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선제적인 베트남 공장 증설로 월 360만개(연 4320만개)의 OIS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어,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 확대와 수익성 확보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재영솔루텍은 현재 차세대 액추에이터(FS-OIS) 개발을 진행 중이다. FS-OIS는 카메라 두께를 최소화하며 제품 차별화에 따른 차기 중저가향 스마트폰의 상품성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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