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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닮은꼴' LA 다저스 유망주 장현석·최현일

기사입력 : 2024년05월08일 11:16

최종수정 : 2024년05월08일 11:37

지난해 고교 최대어 장현석…2이닝 퍼펙트 데뷔 무대
마이너 6년차 최현일…팔꿈치 부상 복귀 후 6이닝 무안타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엔 얼핏 보면 오타니 쇼헤이를 닮은 투수들이 있다. 1m90 안팎의 큰 키에 듬직한 몸매, 선한 인상이 꽤 비슷하다. 우투좌타인 오타니처럼 모두 오른손 투수들이다. 미국 사람들이 보면 헷갈릴 만도 하다.

코리안 빅리거를 꿈꾸며 마이너리그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장현석(20)과 최현일(24). 이들은 최근 경기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장현석. [사진=리코스포츠에이전시]
최현일. [사진=리코스포츠에이전시]
오타니 쇼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저스 산하 루키팀에 소속된 장현석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프로무대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루키팀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동안 삼진 3개를 잡으며 퍼펙트로 막아냈다.

마산용마고 시절인 지난해 고교 최대어로 평가받은 장현석은 KBO 신인 드래프트에 나왔다면 전체 1순위 지명은 당연했지만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으며 지난해 8월 다저스행을 택했다. 1m90, 90kg의 큰 몸에 최고 시속 158km의 강속구를 던지는 그는 고교선수치곤 큰 금액인 계약금 90만 달러(약 12억 원)를 받았다.

이후 그는 항정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 병역혜택까지 받아 날개를 달았다. 올해 1월 훈련소에 입소한 그는 2월 미국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몸을 만든 뒤, 지난 5일 루키팀에 들어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어느새 마이너리그 6년차가 된 최현일(오클라호마시티)도 트리플A 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5일 LA 에인절스 산하 솔트레이크 비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그는 6이닝동안 탈삼진 3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4사구 5개를 내준 게 흠이었지만 2년만의 퀄리티스타트였다.

1m88, 91kg의 최현일 역시 서울고 시절 정우영(LG)과 쌍두마차를 이뤘던 특급 유망주 출신이다. 구속은 140km대 중반이지만 힘껏 던지면 150km를 찍기도 한다. 2019년 다저스와 30만 달러(약 4억 원)에 계약하며 태평양을 건넜다.

최현일은 2021년 마이너리그 싱글A와 상위 싱글A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하면서 다저스 구단 올해의 마이너리그 투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고전하던 그는 올해 트리플A와 더블A를 오가며 5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이다. 성적만 놓고 보면 내세울 게 없지만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6이닝 이상 공을 던지며 노히트 경기를 펼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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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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