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남성 1명 숨지고 주택 수십채 파손
접경지 거주 민간인 안전지대로 대피 권고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러시아군이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동북부의 하르키우 쪽으로 진격을 시도했지만 저지당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러시아 미사일 섬광. [사진=로이터] |
10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하르키우 북쪽 접경지에서 러시아군이 포격을 강화하며 국경을 넘으려 했다. 하지만 올레흐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이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전날 밤부터 미사일과 박격포, 무인기를 동원해 주도 하르키우시와 인근 데르하치, 쿠피안스크, 보우찬스크 등지를 집중 공격했다. 이번 공습으로 민간인 남성 1명이 숨지고 주택 수십 채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네후보우 주지사는 "우크라이나군은 단 1m도 밀려나지 않은 상태로 진지를 지키고 있으며 적군은 하르키우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시네후보우 주지사는 접경지에 거주하는 민간인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