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이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호우, 태풍 등 기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재난 발생 시 체계적이고 신속한 복구 활동을 위한 전담 기구다. 본부장은 구청장이고 13개 분야 실무반 105명과 16개 동수방단 383명으로 구성돼 수방대책기간 중 24시간 운영한다.
지난해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개소식 모습. 올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개소식은 오는 14일에 열린다. [사진=은평구] |
본부는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강우량에 따라 평시, 주의, 경계, 심각 4단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해 신속히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지난 4월 증산빗물펌프장, 하천과 대형공사장 등의 수방 시설과 수해취약시설 624개소에 대한 풍수해 대비 점검과 정비를 완료했다.
은평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습폭우를 대비한 하천 진·출입차단시설과 재난 예보·경보 시스템 구축, 긴급 상황 시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CCTV 모니터링이 가능한 원격재난감시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여기에 주민이 사전에 침수를 인지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침수 예보·경보제'를 시행한다. 예·경보 발령 시 동주민센터 돌봄공무원과 통반장, 이웃 주민이 반지하 거주자의 신속한 대피를 돕는 침수취약가구 돌봄서비스 '동행파트너'도 운영한다.
또 침수 대비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서포터즈·하천순찰단, 빗물받이 관리자 지정, 지역 자율방재단 등을 운영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기상이변에 의한 돌발성 폭우가 잦은 만큼 주민의 피해가 없도록 빈틈없이 수방대책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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