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해외 신흥시장 홍보지점 신설
[서울=뉴스핌] 이영태 여행선임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 방문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일정으로 이탈리아, 스웨덴 등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를 초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지난 3월 방한 잠재력이 높은 지역 10곳을 '신흥시장'으로 선정하고, 한국관광 홍보의 거점 역할을 담당할 '홍보지점'을 신설했다. 홍보지점은 현지 시장조사, 여행업계 네트워킹 및 방한 관광상품 개발, 현지 특성을 반영한 홍보사업 등을 추진하며 신흥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서울 청계천 소재 하이커그라운드를 답사중인 팸투어단. 2024.5.14 [사진=한국관광공사] |
방한 잠재력이 높은 10곳으로 구미대양주 7개소(이탈리아, 스웨덴, 폴란드, 브라질, 미국 시카고, 캐나다 밴쿠버, 뉴질랜드)와 아시아·중동 3개소(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가 선정됐다.
이번 행사에는 신흥시장 중 구미대양주 6개 지역의 주요 여행사, 항공사 등 27개사가 초청됐다. 팸투어는 11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경주,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답사하는 일정이다. 구미대양주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불교문화 콘텐츠 체험을 위해 경주 불국사, 부산 해동용궁사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연등회 연등행렬, 사찰음식 체험 등이 일정에 포함됐다.
오는 16일에는 국내 여행업계와의 교류를 위한 트래블마트가 개최된다. 서울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신흥시장 여행업계 관계자를 포함해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및 호텔, 부산·강원·경북 지역 관광 분야 담당자 등 총 8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관광 설명회와 더불어 참가자 간 1:1 비즈니스 상담과 네트워킹 등을 통해 방한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관광공사 이학주 국제관광본부장은 "구미대양주 지역 각 신흥시장의 2024년 1분기 회복률은 2019년 동기 대비 112%~155% 사이로, 전체 인바운드 시장 회복률이 약 89% 정도임을 고려하면 성장 가능성이 더욱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공사는 이들 신흥시장을 집중 공략해 신규 방한 수요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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