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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가뭄' 대형 건설사, 국내서 울고 해외서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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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 기준 해외 누적수주액 전년비 70% 증가
국내 건설수주는 1분기 기준 28% 줄어
원가율 부담에 국내 정비사업 수주 관심 뚝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대형 건설사들이 건설업황 부진에 신규 사업의 기회를 해외시장에서 찾으면서 국내 수주는 줄고 해외 수주는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주택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수주 가뭄'에 큰 영향을 미쳤다. 1년새 15% 넘게 공사비가 상승하자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수주에 보수적으로 나서는 상태다. 주택사업보다는 산업설비 구축, 플랜트, 신사업 부문 등의 사업 리스크가 덜 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수주는 전년대비 70% 가량 확대된 반면 국내 수주는 전년대비 30% 가량 실적이 줄어든 '수주가뭄'을 보이고 있다. 

국내 건설업황이 부진하자 해외시장으로 눈을 둘리는 건설사가 늘고 있다. 국내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핌DB]

우선 해외건설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건설기업의 올해 해외수주 실적은 132억달러(18조 840억원)로 전년동기(77억달러) 대비 7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건설사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중동이 98억달러로 가장 높았다. 이어 태평양·북미 15억달러, 아시아 13억달러 등의 순이다. 연초 이후 4개월여 만에 누적 수주액 13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이 추세라면 2020년 이후 끊겼던 연간 수주액 350억달러 초과 달성도 노려볼 만하다.

건설사별로는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가 60억달러로 가장 많은 금액을 수주했다. 지난달 60억달러(8조원) 규모의 사우디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1번·4번(Fadhili Gas Increment Program Package 1&4)을 수주한 게 주요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 삼성물산 등이 뒤를 이었다.

GS건설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한 아람코 파드힐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PKG1&4)의 영향이 가장 컸다. 삼성물산은 대만, 현대건설은 카타르에서 공사비 증액이 이뤄졌다.

반면 국내에서는 수주액이 감소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건설 수주액은 34조221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47조5574억원)와 비교해 28% 줄었다.

발주처별로는 민간 부문의 수주가 큰 폭으로 줄었다. 올해 1분기 민간부문 수주는 22조2121억원으로 1년 전보다 36.2% 급감했다. 이 기간 공공부문 수주는 12조147억원으로 5.9% 감소했다.

건설사의 주요 먹거리인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다. 원자잿값 상승과 고금리 부담에 건설사의 공사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정비사업에 대한 조합원의 눈높이가 높아지다 보니 시공사 입찰이 무산되는 사례가 상당수다. 강남권 입지에 조합원이 공사비로 3.3㎡당 1000만원을 제시해도 시공사 찾기를 자신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1분기 국내 상위 건설사 10곳의 정비사업 수주액은 3조999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4조5242억원)와 비교해 약 12% 줄었다. 2년 전(6조7786억원)과 비교하면 40%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원가율 부담이 지속되는 만큼 정비사업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지속할 공산이 크다.

대형 건설사 재무담당 한 임원은 "국내 주택 사업장 50여 곳의 평균 원가율이 95%에 달할 정도로 적정 이윤을 창출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사업으로 평가되는 해외 가스처리시설, 화학공장, 발전소, 담수화시설 등의 수주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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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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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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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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