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종합] 美 4월 생산자물가 상승률 '1년만 최고'...서비스물가 상승 탓

기사입력 : 2024년05월14일 23:10

최종수정 : 2024년05월14일 23: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월 PPI 상승률 전년비 2.2%로 1년만 최고...서비스 물가 0.6%↑
CPI·PCE 이어 기대 인플레도 예상 웃돌며 '인플레 고착화 우려↑'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도매 물가는 예상 외로 크게 오르며 1년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미국인들 사이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수로 여겨지는 생산자물가마저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나타나 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 노동통계국은 14일(현지시간) 생산자물가지수(PPI)가 4월 전월 대비 0.5% 올랐다고 밝혔다. 월가 전망치 0.3% 상승을 0.2%포인트 웃돌았다. 다만 당초 0.2% 상승으로 보고됐던 3월 PPI 상승률은 0.1% 하락으로 하향 수정됐다.

1년 전에 비해 4월 PPI는 2.2% 오르며, 지난해 4월(2.3%)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장 직원들.[사진=블룸버그] 2021.09.16 mj72284@newspim.com

4월 PPI 상승률 전년비 2.2%로 1년만 최고...서비스 물가 0.6%↑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무역 거래를 제외한 근원 PPI 역시 한 달 전보다 0.4%, 1년 전에 비해 3.1% 오르며 지난 2023년 4월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주로 서비스 부문에서 발생했다. 최종수요 서비스 가격은 지난달 0.6% 올랐는데,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2023년 7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률이다. 서비스 가격 상승은 지난달 생산자물가 상승의 4분의 3을 기여했다. 

지난달 0.2% 하락했던 상품 물가도 4월 0.4% 오름세로 돌아섰다. 가솔린 가격이 5.4% 급등하며 에너지 가격이 2% 오른 영향이다. 

생산자 물가는 통상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로 여겨진다. 인플레이션은 소비자에게 전파되기 전에 도매 물가에 먼저 나타나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올해 1∼2월 시장 예상보다 크게 오르며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정체되고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PPI와 더불어 CPI도 올해 들어 예상을 웃돌며 3% 아래로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다만 예상보다 높은 생산자 물가 오름세가 주식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모간스탠리의 크리스 라킨 이트레이드 트레이딩 및 투자 담당 이사는 CNBC에 "예상보다 높은 PPI 수치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한 것처럼 보이지만, 지난달 수치가 하향 조정된 탓에 이날 보고서가 시장에 우려한 만큼 큰 충격은 아니었을 수 있다"고 전했다.

CPI·PCE물가지수 이어 기대 인플레도 예상 웃돌며 '인플레 고착화 우려↑'

최근 발표된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는 잇달아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를 키웠다. 연초부터 CPI 상승률은 3.1~3.5% 범위에서 움직이며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인 2%로 좀처럼 돌아가지 않고 있다. 

연준이 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올 1분기(1~3월) 1년 만에 가장 높은 3.4% 상승하고 3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2.7% 오르는 등 좀처럼 잡히지 않는 모습이다.

미국 소비자들의 앞으로 물가를 예상하는 기대 인플레이션도 반등 흐름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13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1년 뒤에 대한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3.26%로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앞서 10일 미시간 대학이 발표한 장단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각각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인들 사이 고물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보여줬다.

맨해튼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는 미국 소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연준은 통화정책을 할 때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외에 기대인플레이션을 눈여겨본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가속화되면 결국 물가 상승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연준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잘 고정되기를 원한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하루 뒤인 15일 발표된 4월 CPI로 한층 쏠리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4월 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 달 기록한 전월비 0.4%, 전년비 3.5%보다 상승세가 약간 둔화됐을 것이란 전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플레이션이 2%로 진전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강조해 왔다. 따라서 내일 발표될 CPI가 예상을 웃돌 경우 시장의 연내 금리 인하가 후퇴하며 금융 시장에 큰 파장을 몰고 올 수 있어 시장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