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자극 경기 남부 과천·성남 큰폭 상승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52주 연속, 즉 1년간 상승세가 이어졌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둘째 주(13일 기준) 매매·전세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5주 연속 -0.02% 기록하면서 26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5월 둘째주 매매 전세 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 |
수도권 아파트 집값은 2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0.03%→0.03%)은 6주 연속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지난주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강남3구와 마용성은 한풀 꺾인 모습이지만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양천(0.02%→0.05%)과 동작(0.03%→0.05%)의 상승폭이 커졌다. 노도강은 25개구 가운데 여전히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인천(0.04%→0.02%)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긴 했으나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중(0.17%→0.21%)의 상승폭이 커진 반면 미추홀(-0.02%→-0.07%)의 하락폭이 커졌다.
반면 경기(-0.03%→-0.02%)는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안양(-0.02%→0.10%)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급반등했다. 용인(-0.07%→0.02%)과 부천(-0.02%→0.00%)이 보합세로 돌아섰고 수원(0.01%→0.03%)이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화성(0.00%→-0.03%)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방(-0.04%→-0.04%)도 3주 연속 같은 폭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세종(-0.18%→-0.17%)이 소폭 하락폭이 축소됐다. 8개도(-0.02%→-0.02%)와 5대광역시(-0.05%→-0.05%)은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따른 관망세 속에서 선호지역 및 단지 위주로 저점인식에 따른 간헐적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들 지역에선 매물 적체에도 매도희망가격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전셋값(0.03%→0.03%)은 전주와 같은 상승폭이 유지되면서 52주 연속 상승세다.
서울(0.09%→0.07%)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25개구 가운데 강동(-0.04%→-0.01%)만이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지만 하락폭이 다소 축소됐다. 강남3구와 마용성, 동작 등 서울 전역 대부분이 상승폭이 둔화되거 소폭 상승에 그쳤다.
경기(0.06%→0.07%)는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과천(0.02%→0.11%)과 성남(0.06%→0.18%)의 상승폭이 크게 확대된 것을 비롯해 군포(0.02%→0.05%)와 의왕(0.02%→0.05%) 등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화성(0.04%→0.01%)의 상승폭이 축소됐고 하남(0.01%→-0.03%)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지방(-0.02%→-0.02%)은 전주와 같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세종(-0.18%→-0.15%)은 하락폭 축소됐지만 5대광역시(-0.01%→-0.01%)는 전주와 같은 하락폭이었으며 8개도(-0.02%→-0.03%)는 전주보다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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