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사업 다각화 나선 '지투파워', 폐배터리 재사용 신사업 추진

기사입력 : 2024년05월25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5월25일 08: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배전반 사업 원자력 시장 진출 및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 사업화 앞둬
태양광 부문 고성장…'태양광 EPC' 사업 추진에 실적 상승

이 기사는 5월 17일 오전 08시44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가 올해 사업 다각화를 본격화하면 외형 성장에 나선다. 지투파워는 배전반 사업 원자력 시장 진출 및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 사업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폐배터리 재사용을 신사업으로 추진하며 연구개발(R&D) 투자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투파워 관계자는 17일 "ESS 사업 확장과 더불어 ESS 이동식 저장장치를 폐배터리에 활용하거나 폐배터리 진단 장치에 사업화 관련해 연구개발을 구체화하고 있다. 재활용이 아닌 폐배터리에서 재사용 활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투파워는 진단기를 통해 배터리 상태를 파악한 뒤 폐배터리를 ESS로 재사용하거나 완전 방전시켜 금속만 추출해 재활용하는 방식을 활용할 예정이다. 지투파워의 ESS 부문 매출은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약 2.2%(2억원)로 폐배터리 진출을 통해 ESS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투파워 로고. [로고=지투파워]

지투파워는 주력 사업의 시장 영역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원자력 전기설비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투파워는 지난해 7월,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원자력 품질보증인증서를 취득했다. 지투파워가 취득한 인증서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압·저압 스위치기어와 모터제어반을 설계·제조할 수 있는 기술적 능력 자격에 대한 인증이다. 현재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여하는 유자격공급자 등록(Q-Class)을 앞두고 있으며, 이는 원자력 품질 보증 요건에 적합한 발전용 원자로 건설 및 안전에 관련된 품목에 대한 최고의 품질 등급 인증을 의미한다.

지투파워 관계자는 "KEPIC 인증을 통과 후, Q-Class 안전 등급을 획득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상반기 내 우선 자격에 대한 부분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철도용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 개발은 완료된 상태로, 하반기 사업화를 위한 양산으로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투파워는 친환경 전력 개폐 장치 제조 사업도 추진 중이다. 전력설비에 고장이 발생할 시 과도한 전류를 신속히 차단, 추가 사고를 막는 보호 장치인 '가스절연개폐장치(EGIS)'에 친환경 가스를 활용토록 하는 사업으로, 철도용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또한 지난해 출시한 지능형 AI 배전반 'PD_AI v1.0'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제품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지능형 AI배전반으로 배전반 사고와 고장이 나면 발생하는 미세한 부분 방전을 검출하고, 분석해 진단가능하다. AI가 적용된 상태감시진단 기술을 적용해 전력의 안정적인 운영관리를 통한 전력설비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지투파워는 "업그레이드 된 2.0버전의 고도화 작업은 모두 완료된 상태로, 7~8월 시점에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태양광발전시스템 구성 요소. [사진=지투파워]

2010년 12월 설립된 지투파워는 수배전반시스템 설계·제조 기업으로 지난 2022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해 기준, 수배전반 관급시장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자리잡은 지투파워는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63.71%(309억원)을 차지하면 회사 실적을 이끌고 있다. 주력 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태양광 사업 고성장을 이루면서 주력 사업을 따라잡고 있다. 지난 2022년 지투파워의 태양광발전시스템 매출 비중은 19.77%(73억원)에서 지난해 27.28%(134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태양광 인버터' 제품 출시로 태양광 사업에 뛰어든 지투파워는 그동안 상태감시진단(CMD) 기술 기반의 태양광발전시스템 등 제조 및 설치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신사업으로 추진한 '태양광 EPC'(설계·조달·시공)을 통해 증가하는 수요와 더불어 태양광 부문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태양광 EPC는 제품 공급부터 시공·인허가까지 모두 관여하는 토탈 서비스 개념이다.

지투파워 관계자는 "작년부터 추진한 태양광 EPC 사업을 통해 태양광 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현재는 큰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립은 많이 없지만, 소규모 발전소는 계속해서 짓고 있기 때문에 올해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 2월부터는 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다. 전력 생산을 통한 전력 판매가 시작 돼 올해 처음 전력 매출도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투파워는 지난해 7월 태양광 발전 사업 특수목적법인 '지투에너지'를 설립했다. 지투파워가 100% 출자한 법인으로 태양광발전시스템 공급 및 태양광 EPC 시공 사업과 함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 관리한다. 지난 2월부터는 '동원1호 태양광발전소'의 상업 운전에 돌입했다. 동원1호 태양광발전소는 지투에너지의 제1호 태양광발전소로, 지투파워는 이번 가동을 시작으로 20년 동안 전력을 생산·판매한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