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가온칩스, 'AI 칩' 사업 본격화...올해 첫 해외 매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반기 중국 법인 설립 예정

이 기사는 5월 13일 오전 09시1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시스템 반도체 개발 기업 '가온칩스'가 하반기 오토모티브(자동차) 제품 양산화를 본격화한다. 

가온칩스 관계자는 13일 "오토모티브 고객사들과 관련 개발을 그동안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 시제품에 대한 검증을 완료하면서 프로모션을 위한 수량은 제공되고 있지만, 본격적인 양산은 하반기 시작될 예정이다"며 "양산 본격화로 회사 매출 규모도 크게 확대될 수 있기에,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개발과 스마트 차량용 시스템반도체에 참여 중인 가온칩스는 자율주행관련 기술력을 확보했다. 자율주행 차량의 고장은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관련 인증만해도 최소 2년의 시간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온칩스는 반도체 설계 지원을 담당하는 디자인하우스로, 팹리스와 파운드리 업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팹리스가 설계한 반도체 회로를 파운드리가 넘겨받아 반도체 칩을 양산하기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한다. 단순 설계뿐만 아니라 차량에 필요한 반도체의 기획·설계·디자인·생산·테스트·최종 공급까지 담당하고 있다.

현재 고객사인 텔레칩스·넥스트칩에서 삼성 파운드리로 진행하는 전 과제를 협업해 진행 중이다. 가온칩스는 지난 2019년 삼성전자의 DSP로 선정 돼, 텔레칩스·넥스트칩·아나패스·아이닉스·매크로영상기술 등 국내 주요 반도체 팹리스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오고 있다.

가온칩스 로고. [로고=가온칩스]

또한, 최근 많은 기업들이 AI 도입을 가속화하면서 가온칩스의 AI 사업 성장은 고성장 중이다. AI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에 팹리스뿐만 아니라 글로벌 빅테크와 AI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칩 개발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국내로만 발생했던 AI부문 매출이 올해 첫 해외 매출을 발생시키며 회사 내 AI 비중도 점차 확대해가고 있다.

 

가온칩스 관계자는 "AI 관련해서는 2020년을 시작으로 개발 협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국내 매출을 발생해왔고, 올해 첫 해외 매출이 발생한다"며 "AI는 앞으로도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는만큼 고객사들과 협업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DSP 업계를 주도해오고 있는 가온칩스는 고성장 산업인 차량용,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28·14·10·8·5나노 등 초미세 하이엔드 공정 전문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현재 8·5나노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AI 반도체 시장 성장세로 인해 3나노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AI 반도체를 제작하는 글로벌 주요 팹리스들의 3나노 공정 채택이 잇따르고 있다. 시장을 독점 중인 엔비디아의 차세대 반도체 'B100'은 TSMC 3나노를 활용해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AMD, 퀄컴 등 빅테크 기업들도 3나노 칩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전략적인 로드맵에 맞춰 게이트올어라운드(GAA) 3나노 2세대 공정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태우 KB증권 연구원은 "AI 로봇, 제약, 유통 및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특화된 AI 칩 중요성과 AI 서비스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가온칩스는 삼성 파운드리를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사에 최적의 파트너이자 대체 불가한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러한 환경에서 지난 2023~2026년까지 연평균 98.2%의 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며 국내외 업체와 견주어 월등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가온칩스는 해외 시장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일본법인 '가온칩스 재팬'(GAONCHIPS Japan)을 도쿄 시나가와구에 출범한 가온칩스는 첫 해외 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해가는 중이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가온칩스 아메리카(GAONCHIPS AMERICA)'를 설립해, 일본에 이어 두 번째 해외 법인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상해에 중국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다.

가온칩스 관계자는 "연내 중국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절차를 따라 진행 중에 있다"며 "시장에서의 정확한 수요 등을 파악해, 현지에서 대응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본격적인 수주 전략을 펼치며,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전략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가온칩스는 지난 2023년 매출액 636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시장 평균전망치)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은 1026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대비 각각 61.46%, 51% 증가한 수치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