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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AI 혁명 시작…'빛나는' 삼성 vs '흐린'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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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안의 AI' 내세운 삼성, 갤럭시 S24 판매 순항
AI 로드맵 불투명한 애플, 6월 WWDC 지켜봐야
온디바이스 AI 발전, 퀄컴-ARM 수혜로 직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생성형 인공지능(AI) 혁명이 스마트폰 시장에도 돌풍을 일으킬 예정인 가운데, 온디바이스 AI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킨 삼성은 희망이 보이는 반면, 뚜렷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한 애플은 당장은 패자라는 분석이 나왔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는 15일(현지시각)자 심층 분석기사에서 그간 침체됐던 스마트폰 시장에 생성형 AI가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며, 갤럭시 S24출시로 'AI폰'을 밀고 있는 삼성의 전략이 먹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뚜렷한 AI 로드맵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애플은 단기적으로는 패자가 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갤럭시 S24에 탑재된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 3세대'를 만든 퀄컴과 모바일 반도체를 설계하는 ARM이 스마트폰 AI 혁명의 필연적 수혜를 입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S24. [사진=삼성전자]

◆ 삼성-구글, 스마트폰 업그레이드 촉매 기대

배런스는 스마트폰 소비자들이 눈에 띄는 차별성 없이 가격만 올라가는 신제품은 굳이 사지 않으려는 등 시장이 침체를 보이는 상황에서 최근 '손 안의 AI'를 내세우며 갤럭시 S24를 출시한 삼성의 전략은 일단 효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10년 전만 해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빠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이제는 반대라면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1억7000만대로 3.2%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침체를 극복하려면 스마트폰이 확실한 AI 혁신을 보여야 하는데,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구체적 그림을 적극 제시하고 있는 구글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갤럭시 S24를 선보인 삼성은 일단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갤럭시 S24에 서클 투 터치(화면 내 원형 선택으로 즉각 관련 정보 검색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 실시간 통역, AI기반 노트 및 포토 어시스트 등 인상적인 AI 기능들을 탑재했고, 구글도 AI 기능을 대거 추가해 '손 안의 AI'란 컨셉으로 스마트폰 '픽셀8A'를 최근 출시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 S24시리즈는 출시 후 첫 3주 동안 전 모델보다 8% 더 많이 팔렸고, 미국에서의 판매 성장세는 10% 중반대를 기록했다.

드류 블랙카드 삼성전자 미국법인 제품 관리 부사장은 배런스와의 인터뷰서 삼성이 S24시리즈 판매가 S23 대비 연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고, 출시 초반 성적에 일단 만족한다고 밝혔다. 또 삼성은 갤럭시 AI 소프트웨어 사용자를 연말까지 1억명 넘는 수준으로 키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구글도 15일 구글 연례 개발자회의(I/O)에서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음성 패턴에 적응하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해석하는 AI 기능 등을 선보였다. 당시 행사서 사미어 사마트 구글 제품관리담당 부사장은 "지금의 AI시대는 스마트폰이 진정으로 똑똑해질 엄청난 기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배런스는 단기로는 애플이 모바일 AI 경쟁에서 패자가 될 수 있다면서, 자체 AI 로드맵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은 10% 가까이 감소한 반면 지난해 애플에 밀렸던 삼성은 1위를 탈환했다.

다만 애플이 오는 6월 10일 연례 개발자 회의(WWDC)를 여는 만큼 이 자리에서 나올 온디바이스 AI 관련 내용들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퀄컴 [사진=로이터 뉴스핌]

◆ 온디바이스 AI 수혜주, 퀄컴과 ARM

한편 매체는 아직 스마트폰 AI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거대 AI모델을 디바이스에서 돌리기 위해 파워풀한 반도체가 필요하다는 점이며, 현재 업계 선두주자인 퀄컴과 ARM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 S24 울트라에도 사용된 스냅드래곤8 3세대를 만든 퀄컴은 일찌감치 업계 선두 자리를 차지한 상태다.

메타플랫폼의 라마3 대규모 언어모델(LLM)에도 스냅드래곤이 활용되는 등 AI모델 개발기업들과 협력 중인 퀄컴은 2분기 핸드셋 매출이 전년 대비 1.2% 늘었고, 최신 스냅드래곤 칩은 올해 중 한 자릿수 후반 내지 두 자릿수 초반대의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예상 성장세 3%를 대폭 웃도는 성장 속도다.

베어드 기술 부문 전략가인 테드 모튼슨은 "퀄컴 로드맵이 베스트"라면서 "엔지니어링 역량이나 라이선스 부문서 퀄컴 대체 기업을 찾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AI 스마트폰 활용으로 수혜를 볼 또다른 기업은 반도체 설계기업 ARM으로,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고성능 CPU인 ArmV9의 채택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ARM의 로열티 매출은 5억1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7% 늘었는데 ArmV9 매출 증가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미즈호증권은 ARM의 모바일 매출이 몇 년 동안은 연 30% 넘는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배런스는 AI스마트폰이 당장은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고 스마트폰 업그레이드로 직결되지 않을 수 있으며, VR 헤드셋이나 웨어러블 장비 등 AI탑재 디바이스가 인기를 얻어 스마트폰 자체가 사라질 위험도 있으나 어떤 형태가 됐든 AI용 반도체 수요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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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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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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