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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에 스타필드가?"…'몰세권' 입지 단지에 수요자들 관심 '증폭'

기사입력 : 2024년05월19일 06:05

최종수정 : 2024년05월19일 17:26

주택 매수 결정시 '교통·생활편의시설' 중요…스타필드 효과도 '톡톡'
'송도·용인·부산' 등 올해 대형 쇼핑시설 인근 신규 아파트 출격…기대감 ↑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거주지를 중심으로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게 들어선 입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코로나19 이후 집 근처에서 '의식주'를 해결하고자 하는 요구가 강해진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스타필드, 코스트코, 아울렛 등 이른바 '몰세권' 지역의 집값 상승세 역시 수요자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이다. 내 집 마련시 상업시설 등 생활 인프라 형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올해 공급되는 신규 분양 단지에서도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을 중심으로 동네 상권이 활성화되며 도시 구조가 개편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거주지를 중심으로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게 들어선 입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DB]

◆ 주택 결정시 '교통·생활편의시설' 중요…스타필드 효과도 '톡톡'

스타필드, 아울렛 등 몰세권이 위치하는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 주거지역의 경쟁력이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택을 결정할 때 입지적 요인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발표한 부동산 트렌드 2024년에 따르면 주택 결정 시 고려 요인으로 교통 편리성(52%), 직주 근접성(47%)에 이어 생활편의·상업시설 접근성(40%)이 최상위 요건으로 꼽혔다. 집값 외에 평면 구조, 가구 내부 등 주택 자체 요건은 후순위로 나타났다.

향후 이사할 주택을 결정할 때 고려할 중요 요인에서도 교통 편의성(61%)에 이어 상업시설 접근 편의성(59%)이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교통과 함께 생활편의 상업시설 접근성은 전 연령에서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지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몰려있는 경우 집값 상승세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인천에서 똑같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출발한 송도와 청라, 영종 3곳 가운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코스트코, 롯데마트 등이 밀집한 송도의 집값이 가장 높다.

송도국제도시의 행정구역인 송도동 매매 평균은 3.3㎡당 2016만원으로 청라 청라동(1862만원)과 영종 운서동(1216만원) 보다 높다. 청라와 영종국제도시에는 대형 백화점이 입점해 있지 않으며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만 들어서 있다.

다만 청라 역시 향후 집값이 오를 여지가 남아있다.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스타필드 청라'가 올해 착공하기 떄문이다.

앞서 지난 2017년 스타필드 고양이 들어선 이후 삼송동 '호반베르디움22단지' 전용 84㎡ 경우 5억원에 거래되던 매물이 현재 7억원 중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선 '스타필드 수원'이 인근에 위치한 '화서역푸르지오브리시엘' 전용 104㎡는 지난달 14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4월 9억 386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5억 이상 올랐다.

판교신도시도 2015년 8월 판교 현대백화점 개점 후 집값이 올랐다. 2015년 1분기와 2분기 각각 1.20%, 1.39% 상승률을 기록했던 판교 아파트 매매가격은 백화점 개점 후인 3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2.29%나 상승했다.

◆ '송도·용인·부산' 등 올해 대형 쇼핑시설 인근 신규 아파트 출격…기대감 ↑

수요자들이 내집 마련시 상업시설 등 생활 인프라 형성을 고려하는 만큼 올해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신규 아파트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과 제일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조성하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송도점), 홈플러스, 트리플스트리트 등 대형 쇼핑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 맞은편에는 800병상 규모의 송도세브란스 병원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총 327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208㎡ 아파트 2728가구와 전용면적 39㎡ 오피스텔 542실이 들어서게 된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경기 용인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도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자랑한다. 용인 역북·고림지구 생활권을 공유해 이마트, CGV를 비롯해 용인중앙시장, 처인구청 등이 가깝다. 단지는 총 3724가구 대단지로 조성 계획이며 이 중 1681가구를 5월 중 먼저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전남 순천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순천그랜드파크자이'를 6월 분양 예정이다. 총 997가구로 짓고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84~206㎡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를 걸어서 갈 수 있다. 롯데건설이 5월 부산에 선보이는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은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이 가깝고 연산, 시청 및 서면 부전의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총 903가구 중 48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전북 전주에서 에코시티 더샵 브랜드 타운을 완성할 '에코시티 더샵 4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61㎡, 총 576가구로 조성되며 이마트, CGV, 중심상업지구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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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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