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미분양 줄고 있는 인천·대구…신규 분양 성적표 관심

기사입력 : 2024년04월28일 06:01

최종수정 : 2024년04월28일 06:01

3개월 동안 경기도 미분양 가장 많이 증가…인천·대구 등 감소
5월 분양 앞둔 대구·인천·충남…회복세 타고 순항할까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전국 미분양 물량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선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고 신규 분양단지들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와 1군 브랜드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인 이른바 '대장아파트'를 노리는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분양 물량이 크게 증가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 속도 조절이 이뤄지며 신규 분양단지 경쟁률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국 미분양 물량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선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고 신규 분양단지들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서울 시내 한강변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DB]

◆ 경기도, 3개월 동안 미분양 가장 많이 늘어

지난 2월 기준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기준 6만4874가구다. 지난해 3월 6만2104가구였던 미분양 물량이 11월 5만7925가구까지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12월 미분양 물량이 6만2489가구로 올라선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분양 물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공급물량이 집중됐던 경기도로 3개월 동안 2292가구의 미분양 물량이 증가했다. 반면 ▲인천(427가구) ▲대구(318가구) ▲충남(280가구) ▲충북(232가구) ▲울산(228가구) ▲강원(187가구) ▲제주(14가구) ▲세종(3가구) 등 8개 지역은 오히려 미분양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지역은 오히려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고 있다. 할인분양이나 무상 옵션 등 혜택이 주어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모양새다. 

이들 지역의 신규 분양단지들의 성적도 지난해와 대조적이다.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이 감소한 인천에서 올해 분양한 제일풍경채검단Ⅲ(44.48대 1), 검단중흥S클래스에듀파크(11.33대 1) 등은 두자릿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대구와 충남 등 지방에서도 신규 단지들로 수요자들이 몰렸다. 지난 11일 대구에서 청약을 받은 '범어 아이파크'는 평균 16.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충남에서 분양한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52.28대 1), 공주월송지구경남아너스빌(7.97대 1) 등도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 5월 분양 앞둔 대구·인천·충남…회복세 타고 순항할까

지난해와는 대조적인 분위기로 반등에 나서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이 주목할만한 신규분양 단지들도 공급될 전망이다.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와 기존에 살던 주거지에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갈아타기 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황금역리저브'가 5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0층, 5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2·83㎡(구 34·35평형) 337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84·89㎡ 74실로 이뤄졌다. 

앞서 흥행에 성공했던 범어 아이파크와 같은 수성구에서 공급된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은 현지에서도 전통적인 명문 학군으로 꼽히는 만큼 자녀를 둔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북구에선 1098가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가 공급된다. 대단지로 

인천에서는 서희건설의 '검단 서희스타힐스 가현숲'이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2층, 15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75·84㎡ 총 709가구 규모다. 

충남 아산시에서는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의 5월 분양이 예정돼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84·109·136㎡ 총 1416가구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업계전문가는 "지난해 미분양 물량이 크게 증가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 속도 조절이 이뤄지며 올해 신규분양시장이 조금씩 회복되는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며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과 자재비 인상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 등의 위협 위협요소가 존재하는 만큼 신규 분양시장 시장의 회복세가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