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에서 개최된 제8회 중국-러시아 엑스포에 축사를 보냈다. 이 행사 개막식에는 중국을 방문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 주석은 중러 엑스포 개막식에 서면축사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 양국의 노력하에 양국 관계는 착실히 진보하고 있다"며 "올해는 양국 수교 75주년으로, 양국관계는 더 넓은 발전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화사가 이날 전했다.
시 주석은 "중러 엑스포가 양국 경제무역을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양국 각계각층이 깊은 교류를 진행해, 양국 상호 협력 촉진에 힘을 보태고,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이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16일 베이징에 도착해 2일간의 방중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전용기편으로 17일 새벽에 하얼빈에 도착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이 밖에도 제4회 중러 지역간 협력포럼에도 참석하며, 하얼빈공업대학을 방문해 교직원 및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하얼빈에서의 일정을 끝으로 중국 방문을 마무리한다.
한편, 제8회 중러 엑스포는 중국 국무원 상무부, 헤이룽장성 정부, 러시아 경제발전부, 러시아 공업무역부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하얼빈 공항에 도착해 현지 관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24.05.17 wonjc6@newspim.com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