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동진 씽크풀 대표 "'AI 증권사' 시대 열린다…'투자용 AI 챗봇' 상용화"

기사입력 : 2024년05월20일 13:19

최종수정 : 2024년05월20일 13: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형자산운용사, 씽크풀 AI 엔진 적용 100억원 사모펀드 출시
씽크풀 자기자본 50억원 AI 활용 주식투자...올해 누적 수익률 18%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금융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씽크풀이 AI 사업을 본격화한다. 투자용 AI 챗봇을 개발하고 증권사 두 곳에 솔루션 공급을 논의중이다.

김동진 씽크풀 대표이사는 20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H사, K사 등 두 곳의 증권사와 AI 챗봇 솔루션 공급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동진 씽크풀 대표이사. 2024.05.14 pangbin@newspim.com

씽크풀이 개발한 '주식 투자자용 AI 챗봇'은 실시간으로 장중 상황과 개인의 투자 성향 등을 반영해 투자 타이밍, 관련 종목, 매수·매도 의견 등을 투자자에게 제시한다.

김 대표는 "AI로 인해 증권업계가 '초개인화' 시대로 접어들 것이고, AI로 투자하는 'AI 증권사'가 현실화 될 것"이라면서 "씽크풀은 'AI 증권사'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해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챗봇은 씽크풀이 개발한 'AI 증권사' 통합지원시스템 중에 하나다.

김 대표는 "씽크풀의 AI 통합지원시스템은 크게 AI기자·AI애널리스트·AI어드바이저·AI트레이더 4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고, 각 부문은 다시 독립된 서브 모듈형으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서비스 조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씽크풀]

씽크풀의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투자지원시스템 개발은 지난 2018년 정부의 AI 관련 핵심과제 수행기관으로 씽크풀이 선정되면서 본격화됐고,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기술지원을 받은 바 있다.

AI 통합지원시스템에 앞서 기존에 운영중인 AI 투자비서 '라씨'도 성과가 좋은 편이다. 라씨는 씽크풀이 국내 상장된 전 종목에 대한 AI 매매신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2015년부터 10년 동안 150억 개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해 매수·매도에 최적화된 시그널을 설계했다.

씽크풀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종목별 연 평균 수익률 17.1%, 종목별 평균 수익률 67.8%를 기록했다. A 투자자문사가 씽크풀의 AI 엔진을 활용해 운용한 결과 지난 2021년부터 2023년 말까지 9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형 자산운용사인 B사도 지난 3월 AI 엔진을 활용한 1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출시했다. 관련 펀드에 대해 김 대표는 "대형운용사에서 씽크풀 AI 엔진을 적용해 테스트 성격의 자산운용을 실제로 해보겠다는 취지"라면서 "현재까지는 코스피를 조금 웃도는 결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씽크풀은 자기자본도 자사의 AI 엔진을 활용해 운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원금 기준 50억원 정도를 운용하고 있는데, 5월 9일 기준 올해 누적 수익률은 18.56%"라고 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비교하면 16% 포인트 가량 더 높은 수익률이다.

상용화를 추진중인 AI 챗봇은 '할루시네이션 (Hallucination, 환각)'을 최소화 하는데 역점을 뒀다.

할루시네이션은 AI가 거짓 또는 날조된 정보를 답변에 포함하는 현상을 말한다.

생성형AI에서 할루시네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래그(RAG: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 검색 증강 생성)'를 활용한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RAG는 외부 지식 베이스에서 정보를 가져와 대형언어모델(LLM)에 적용시켜 답변을 한 층 정확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김 대표는 "금융 쪽에서 오답은 투자자들한테 심각한 문제다. 할루시네이션을 제거하는 게 금융권에서 챗봇을 도입하는 데 가장 큰 이슈"라면서 "이를 위해 래그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공시 정보, 기업 리포트, 뉴스 등 외부 검색을 통해 만들어진 답변을 훈련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씽크풀은 올해 AI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 실적은 매출 83억3000만원, 영업이익 5000만원, 당기순손실 1억2000만원이다. 전체 매출 중 'AI 및 빅테이터' 관련 매출이 20억원으로 25% 정도를 차지하는데, 신규 매출 성격이다. 기존사업 중에선 '위치데이터솔루션' 매출이 39억원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김 대표는 "AI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성장하는 구도를 갖추고, 상장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동진 씽크풀 대표이사. 2024.05.14 pangbin@newspim.com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