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회고록서 김 여사 논란 반박
배현진 "외교부가 먼저 타진...文, 능청맞게 흰소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고록 중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영부인의 첫 단독외교'라고 한 것과 관련해 "능청맞게 웬 흰소리인가"라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18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제가 국정감사를 통해 외교부가 김 여사를 초청해달라고 의사를 인도측에 먼저 타진한 '셀프초청'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석촌역 인근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4 leehs@newspim.com |
배 의원은 "(정부가) 급히 예비비를 편성해 대통령이 탑승하지 않으면 달 수 없는 대통령 휘장을 대통령 1호기에 버젓이 걸고 대통령인듯 인도를 다녀온 것을 모두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다가 일정표에 없던 타지마할을 방문하기도 했다"면서 당시 언론 보도 내용을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를 공개하고 "지금까지도 아내가 나랏돈으로 관광 여행을 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왜곡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인도 방문 당시) 인도 모디 총리가 허황후 기념공원 개장 때 꼭 다시 와달라고 초청했다"며 "나로서는 인도를 또다시 가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고사했더니 그렇다면 아내를 대신 보내달라고 초청해 아내가 나 대신으로 개장행사에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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