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해설사 설명 들으며 궁궐 현장 영상해설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오는 28일부터 4대궁궐(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에서 시각장애인 대상 궁궐 현장영상해설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궁능유적본부는 지난해 서울관광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울 4대궁궐에서 현장영상해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종묘에서도 신규 운영할 예정이다.
촉각 교보재 체험하는 현장영상해설 관람객들(2023년). 2024.5.20 [사진=국가유산청] |
특히 올해는 전년(60회)보다 해설 횟수를 확대(80회)해 시각장애인들에게 보다 많은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각장애인들은 전문 현장영상해설사가 들려주는 상세한 역사 해설과 풍부한 시각적 묘사를 배경삼아 창덕궁 인정전의 꽃살무늬 문창살, 희정당의 굴뚝 문양, 덕수궁 정관헌의 촉각모형 등을 직접 만져보며 아름다운 우리 궁궐을 더욱 입체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현장영상해설은 평일 하루 2회 무료로 운영(오전 10시, 오후 2시/주말, 공휴일, 궁궐별 휴궁일 제외)하며, 양질의 해설을 위해 회당 시각장애인 본인과 동반자 최대 3인을 포함해 총 4인까지 한 팀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희망 관람일의 일주일 전까지 가능하며, 28일부터 시작되는 4대궁궐 현장영상해설 관람 예약은 27일 오전 10시부터 운영사 전화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s://royal.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내에서 출발하는 참여자는 출발지에서 궁궐까지 무료로 태워주는 '서울다누림 차량(미니밴)'을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전화를 통해 가능하며, 해당일 배차 가능여부를 미리 확인하면 된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