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신고점 행진 美증시, 엔비디아 등 고비 넘겨야 '여름 랠리'

기사입력 : 2024년05월20일 11:13

최종수정 : 2024년05월20일 11:13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난주 물가 둔화를 시사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양호했던 기업 실적 발표 분위기 덕분에 뉴욕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운 가운데, 이번 주 고비를 잘 넘겨야 올 여름 본격 랠리가 펼쳐질 것이란 분석이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4월 말부터 상승세를 지속,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나란히 경신했다.

19일(현지시각) 마켓워치는 예상보다 낮았던 4월 CPI 공개 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착륙을 가능하게 할 골디락스 확신이 커지고 있으나, 월가 내 가장 낙관적 전망을 제시한 BMO캐피탈마켓츠 전략가조차 변동성을 경고하는 등 투자자들이 잠재 시장 리스크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번 주 발표 예정인 엔비디아의 실적 내용과 시장 반응, 경착륙 신호 포착 및 랠리 누적 피로감 극복 여부에 따라 여름 랠리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엔비디아 실적, 증시 브레이크 될라

매체는 비교적 양호한 실적 시즌 분위기가 이번 주 엔비디아 발표로 급반전될 수 있다면서, 월가 전망치를 큰 폭으로 뛰어넘지 않는다면 증시가 즉각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월가는 오는 22일 발표될 엔비디아의 2025회계연도 1분기(2024년 2~4월) 실적을 낙관 중이다.

1분기 매출 전망치는 246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240% 늘고, 순이익은 128억7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0% 증가로 집계됐다. 조정 주당순익은 5달러 17센트로 지난해 기록한 82센트 대비 53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씨티그룹은 핵심 실적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망치인 210억 달러에 부합할 것으로 봤고, 파이퍼샌들러도 호퍼 아키텍처 기반 수요 강세로 실적 경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문제는 엔비디아가 이러한 월가 전망치를 대폭 뛰어넘지 못할 경우 시장 반응이 부정적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전략가인 스티브 소스닉은 엔비디아 실적에서 수요 둔화 신호가 조금이라도 나온다면 시장 전반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실적을 계속 웃돌고 가이던스도 꾸준히 높인다면 인공지능(AI) 거래도 빠른 진전을 보이겠지만, 약간의 둔화 신호가 감지되면 타격을 입는 주식은 엔비디아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 경착륙+랠리 피로감 주의보

마켓워치는 미국 경제가 견실한 흐름을 보이고 있음은 분명하지만, 4월 발표된 지표들은 경기 둔화 초기 징후를 보이며 결국 시장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판단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4월 실업률이 소폭 올랐고,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지난 몇 주 사이 증가로 돌아섰다. 동시에 일자리 공고는 줄어드는 상황이다.

또 4월 미국 소매 판매는 정체됐고, 서비스업의 경제 활동은 2022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위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일련의 지표들이 미국 경제가 성장 모멘텀을 잃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톰 에세이 설립자는 "지표들은 여전히 연착륙을 가리키고 있지만 지난달 경착륙 위험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착륙은 현재 시장 랠리를 죽일 수 있는 몇 안 되는 악재 중 하나인 만큼 투자자들에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아울러 지나치게 오랜 증시 랠리와 채권 금리 하락 기조가 시장에 부메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채권 금리 하락 속에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들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

파이퍼 핸들러 수석 투자전략가 마이클 칸트로이츠는 "채권 및 증시가 열기를 잠시 가라앉힐 필요가 있다"면서 두 시장 상승세가 지나치면 끓어오를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