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벨로크가 인공지능(AI)과 딥러닝 시장 확대 추세를 타고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벨로크에 따르면, 벨로크의 올해 1분기 매출은 3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 가량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2억원으로 전년동기 6억원에 비해 6억원 이상 커졌다.
손실확대는 지난해 11월 자체 솔루션제공 자회사 VCI를 흡수하면서 인건비가 상승한 영향이다.
1분기 매출이익률 역시 15%로 전년동기 21%에 비해 상당폭 낮아졌다.
벨로크 관계자는 "올해 기존 발전시설 관련 솔루션 사업을 바탕으로 아이오브젝트 트랙, 팍스 솔루션 이 회사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AI 솔루션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업계에서는 벨로크의 '아이오브젝트 트랙 솔루션'을 주목하고 있다.
벨로크의 '아이오브젝트 트랙'은 통합 지능형 영상 감시 시스템으로 CCTV 카메라 영상 데이터를 딥러닝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상황을 자동으로 분석, 분류해 특정 상황에 운영자가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돕는 솔루션이다.
단순 탐지를 넘어 예측, 분석, 경고를 더해 관제 프로세스에 도움을 준다. 이태원참사나 학교폭력 등 영상관제를 통한 문제 해결요구가 증가하면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AI를 적용한 대응 시스템 구축을 의무화한 것도 벨로크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팍스(FOCS) 솔루션도 주목받고 있다. 팍스는 대용량 시스템 로그처리 기법, 네트워크 트래픽에 대한 딥러닝 학습 기능이 탑재된 솔루션이다. 복잡하고 다양한 방화벽 운영 프로세스를 통합 연계해 운영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한편, 벨로크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에 대해 밸류파인더는 300억원 및 30억원, 그로쓰리서치는 각각 303억원 및 32억원을 예상했다.
벨로크 로고.[사진=벨로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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