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 내 12만8702두 사육…역학조사·출입통제 등 진행
[철원=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철원군 갈말읍 소재 양동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자료사진.[뉴스핌 DB] 2021.08.12 lbs0964@newspim.com |
강원자치도방역당국에 따르면 21일 갈말읍 소재 양돈농장에서 신고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사환축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발생농장에 동물방역과 통제관과 가축방역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역학조사 및 긴급 살처분·매몰 작업을 진행한다.
또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제한 및 집중소독,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강원 철원군과 경기 포천군에 이르는 방역대 내에는 65호 12만8702두가 사육되고 있다.
이번 발생은 지난해 9월 화천 발생 이후 8개월만에 발생한 것으로 강원자치도내 17번째 발생이다.
석성균 강원자치도농정국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멧돼지로 인해 도내 전 지역이 바이러스에 오염돼 있어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엄중한 상황으로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모든 양돈농가는 사육 가축에 대한 임상관찰, 농장 출입 통제 및 내외부 소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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