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지난달 선거자금 모금 바이든 첫 추월

기사입력 : 2024년05월21일 23:29

최종수정 : 2024년05월21일 23:2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보다 많은 선거 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과 함께 모금한 자금 액수는 3월에 비해서도 크게 줄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 측은 공화당 등과 함께 지난달 총 762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반면 바이든 캠프는 4월 중 민주당전국위원회(DNC)와 함께 51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바이든 캠프는 2420만 달러의 자금을 모금했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3월 4380만 달러보다 크게 줄어든 액수다.

다만 NYT는 트럼프 캠프가 들고 있는 자금이 4800만 달러로 바이든 캠프의 8450만 달러보다 크게 뒤처진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캠프는 3월 공화당에서 대선 후보로 확정된 후 바이든 캠프와 선거자금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현재 트럼프 캠프는 공화당전국위원회(RNC)와 함께 인당 80만 달러 이상의 수표를 받을 수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오른쪽).[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1 mj72284@newspim.com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억만장자 투자자 존 폴슨의 플로리다주 팜비치 자택에서 가진 행사에서 5050만 달러를 모금했다. 폴슨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성 시 재무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다.

트럼프 캠프는 성명에서 "4월 모금은 그가 지난 4주간 바이든의 재판에 맞서 싸우며 하루 9시간 가까이 법원에서 보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특별히 놀랍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월 트럼프 캠프는 올해 바이든 캠프의 선거 자금을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에서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자금 모금에서 밀렸는데도 승리를 거뒀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1월 5일 미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결과의 키를 쥔 경합주(스윙스테이트)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같은 경제적 요인이 이곳의 많은 유권자들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다.

바이든 캠프 측은 지난 4월 정기 기부자들이 55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22만5000명의 기부자들은 바이든 캠프에 매월 기부할 것을 약속했는데 이는 2020년 선거 운동 때보다 약 1.5배 늘어난 규모다.

지난 3월 바이든 캠프는 연두교서(국정연설) 이후 8개 격전지 주에서 모금 공세를 펼쳤고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이 참석한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 행사에서 2600만 달러를 모금했다.

바이든 캠프는 내달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 등이 참석하는 모금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