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3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
여성 일자리 20.4만개·남성 일자리 8.9만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해 4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수는 1년 전보다 늘었지만 증가폭은 7분기 연속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3년 4분기(11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4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전년보다 29만3000개 증가한 2074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와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469만3000개(70.8%),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50만4000개(16.9%)로 조사됐다. (그래프 참고)
2023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 [자료=통계청] 2024.05.22 plum@newspim.com |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55만2000개(12.3%),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25만9000개였다.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 폭은 2022년 1분기 75만2000개에서 2분기 62만8000개→3분기 59만7000개→4분기 49만1000개→2023년 1분기 45만7000개→2분기 37만9000개→3분기 34만6000개를 거쳐 7분기 연속 줄어들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기저효과로 인해 2022년 1분기 증가폭이 상당히 높게 나온 측면이 있다"며 "이후로는 일자리 증가 폭이 정상화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분야 일자리가 전년보다 10만7000개 증가했다. 이어 숙박·음식(3만9000개), 운수·창고(3만8000개) 등에서 모두 일자리가 늘었다. 반면 건설업 과 교육 일자리는 1만4000개씩 줄었다.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의 소분류별로는 선박 및 보트 건조업(9000개), 자동차 신품 부품(7000개), 일차전지·축전지(6000개) 등에서 모두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 일자리가 전년보다 20만4000개 늘었다. 남성은 8만9000개 증가했다.
여성은 주로 보건·사회복지(9만1000개), 숙박·음식(2만7000개), 운수·창고(1만5000개) 등에서 늘었다. 남성은 제조업(3만5000개), 운수·창고(2만2000개), 전문·과학·기술(1만8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에서 일자리가 9만7000개 감소했다. 40대에서도 2만4000개 줄었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24만9000개 증가했다. 이어 50대, 30대도 각각 11만4000개, 5만2000개 증가했다.
특히 20대 이하는 도소매 일자리가 2만개 감소했다. 정보통신과 공공행정에서도 각각 1만4000개, 1만3000개 줄었다.
60대 이상은 보건·사회복지 일자리가 7만5000개 늘었다. 제조업과 사업·임대 일자리도 각각 3만4000개, 2만6000개 증가했다.
조직형태별로는 회사법인(18만3000개), 회사 이외의 법인(7만6000개), 정부·비법인단체(3만3000개), 개인기업체(1000개)에서 모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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