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3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
여성일자리 22만개·남성일자리 12만개 증가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해 3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수는늘었지만, 증가 폭은 6개월 연속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3년 3분기(8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3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전년보다 34만6000개 증가한 2054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와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448만8000개(70.5%),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49만4000개(17.0%)로 조사됐다. (그래프 참고)
'2023년 3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동향' [자료=통계청] 2024.02.21 plum@newspim.com |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56만개(12.5%),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21만4000개였다.
다만 임금근로 일자리의 증가폭은 2022년 1분기 75만2000개에서 2분기 62만8000개→3분기 59만7000개→4분기 49만1000개→2023년 1분기 45만7000개→2분기 37만9000개를 거쳐 3분기 34만6000개로 6분기 연속 줄어들고 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분야 일자리가 전년보다 10만5000개 증가했다. 이어 제조업(5만개), 숙박·음식업(4만5000개) 등에서 모두 일자리가 늘었다.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의 소분류별로는 선박 및 보트 건조업(9000개), 자동차 신품 부품(8000개), 통신·방송장비(7000개) 등에서 모두 증가했다. 반면 부동산 분야 일자리는 6000개가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 일자리가 전년보다 22만2000개 증가했다. 남성은 12만3000개 늘었다.
여성은 주로 보건·사회복지(9만개), 숙박·음식(2만8000개), 전문·과학·기술(1만8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남성은 제조업(4만7000개), 전문·과학·기술(1만9000개), 운수·창고(1만9000개) 등에서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8만개)와 40대(-4000개)는 감소했다. 반면 60대 이상(26만9000개), 50대(9만9000개), 30대(6만2000개) 에서는 증가했다.
특히 20대 이하는 도소매에서 2만2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이어 사업·임대(1만3000개), 정보통신(1만개) 등에서 줄었다.
60대 이상은 보건·사회복지에서 7만4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이어 제조업(4만2000개), 사업·임대(2만8000개) 등에서 늘었다.
조직 형태별로는 회사법인(23만2000개), 회사 이외의 법인(6만9000개), 정부·비법인단체(4만4000개), 개인기업체(2000개)에서 모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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