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9번 중견수 출전... 1안타 2득점 1타점 1볼넷 1도루
2-6으로 뒤진 9회말, 천금의 안타 때려 7-6 역전승 기폭제 역할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피츠버그 배지환이 빅리그로 콜업된 날 펄펄 날았다. 팀이 2-6으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에서 천금같은 안타를 때려내며 6-6 동점을 만드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피츠버그는 10회말 닉 곤잘레스의 끝내기로 샌프란시스코에 7-6 역전승했다.
배지환은 마이너리그에서 맺힌 한을 풀듯 치고 달렸다. 22일(한국시간)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MLB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에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피츠버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배지환이 22일 열린 MLB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 5회말 득점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5.22 psoq1337@newspim.com |
배지환은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로건 웹에 2루 땅볼로 돌아섰다. 5회말 웹과 9구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후속타자 맥커친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맥커친이 내야 안타를 쳐 3루에 진루했고 레이놀드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곤잘레스가 22일 열린 MLB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친 뒤 동료로부터 물세례를 받고 있다. 2024.05.22 psoq1337@newspim.com |
배지환은 지난 시즌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 2홈런, 24도루, 32타점, 54득점을 올렸다. 올해 스프링 캠프에서 고관절을 다쳐 부상자 명단(IL)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 배지환은 빅리그에 올라가는 대신 구단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었다. 트리플A 27경기에서 타율 0.367, 4홈런, 7도루, 15타점, 23득점, OPS 1.030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빅리그 콜업 1순위로 꼽혔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