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수소 통근버스를 본격적으로 운행한다.
23일 평택시와 삼성전자는 첫 2대를 시작으로 직원 만족도와 운영 편의성 등을 종합 검토해 수소 통근버스를 단계별로 전면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수소 통근버스 첫 운행 출고식[사진=평택시] |
이날 출고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황하섭 삼성전자 평택단지장을 비롯해 소유섭 SK E&S 부사장, 이태수 현대차 본부장, 삼성전자 통근 운수사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친환경 수소 버스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반 내연기관 버스보다 약 41%가 적다.
현재 평택시에는 시내버스 20대, 승용차 1천여 대가 수소에너지로 운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민간 상용 수소 트럭을 출고도 했다.
정장선 시장은 "삼성전자의 수소 통근버스 도입은 평택시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 교통 체계 구축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에너지 전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지금까지 주요 교통·물류 거점 6개소에 수소 충전 기반 시설을 구축해 수소차 보급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여기다 올해 안에 평택지제역 인근에 액화수소 충전소가 완공될 예정에 있어 평택시의 수소 생태계는 더욱 강화될 보인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