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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한올바이오파마, 파킨슨병 치료제 1상 결과 이달 공개…"결과 분석 중"

기사입력 : 2024년11월16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11월16일 08:00

대웅제약, 美 뉴론과 공동개발

이 기사는 11월 14일 오후 3시17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올바이오파마가 대웅제약, 뉴론과 공동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의 임상 1상 탑라인 결과가 이달 중 공개될 전망이다.

1상 결과에 따른 2상 진입 시점과 향후 적응증 확대 가능성 여부 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로고=한올바이오파마]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분기 파킨슨병 치료제 'HL192'에 대한 임상 1상을 마무리했다. HL192는 도파민 신경 세포의 생성을 촉진하는 단백질 인자를 활성화해 파킨슨병 증상을 개선한다.

1상은 지난해 10월 캐나다에서 개시했으며 만 18~80세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HL192를 단회, 반복 투여해 위약 대비 효과와 안전성 등을 평가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현재 1상 마무리 후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며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다음 임상 진입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달 중 1상 탑라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1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내년 중 2상 진입을 목표로 임상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진행 될 임상 결과에 따라 파킨슨병 외에 다른 질환으로의 적응증 확장 가능성도 기대된다.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은 지난해 5월 뉴론과 파킨슨병 등 신경 퇴행성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 돌입했다. 뉴론은 파킨슨병 등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미국 보스턴 소재 바이오 기업으로 파킨슨병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광수 하버드대 의대 교수와 김덕중 박사가 공동 설립했다.

3사는 파킨슨병 치료제뿐만 아니라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퇴행성 신경질환은 주로 고령층에서 발병 비율이 높아 고령화 가속화에 따라 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으나 대부분의 치료제는 증상 완화에 집중돼 있어 미충족 수요가 높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과 미국 케임브릿지에 위치한 파킨슨병 신약 개발사 '빈시어 바이오사이언스'(Vincere Biosciences)에 공동 투자를 하기도 했다. 빈시어는 지난 2018년 파킨슨병의 권위자인 스프링 베루즈(Spring Behrouz) 박사가 설립한 바이오 기업이다.

3사는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은 물론 임상시험 설계, 환자 후보군 선정 등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파킨슨병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 700만명에서 1000만명으로 추정되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파킨슨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기 위한 치료제 개발에 도전한 제약사들은 많지만 임상에 실패한 곳들도 많다.

바이오젠과 암젠 등 글로벌 제약사들 또한 임상 단계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해 개발에 실패한 바 있다. 국내 제약사인 부광약품은 자회사 콘테라파마와 유럽에서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했으나 효능을 입증하지 못해 임상을 중단했다.

최근 애브비의 파킨슨병 치료제 '비알레브'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며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을 포함해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국내 기업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카이노스메드는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인 'KM-819'의 미국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 또한 지난 9월 미국에서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NLY01'에 대한 임상 2상 승인을 받았다.

치료제 시장 성장 전망 또한 밝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 브리지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글로벌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49억 9918만 달러로 2030년까지 연평균 9.10% 성장해 시장 규모는 약 100억 3452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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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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