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관광공사 "두바이·카타르 전시회서 298건 계약…추정매출 약 30억"

기사입력 : 2024년05월23일 10:52

최종수정 : 2024년05월23일 10:52

ATM·한국문화의료관광대전 참가 결과 1차 집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Arabian Travel Market, ATM) 한국관과 카타르 한국문화의료관광대전 개최에 따른 계약 체결 및 매출액 등의 주요성과를 1차 집계한 결과 상담실적은 총 9684건, 계약 및 업무협약 건수는 총 29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추정 매출액은 약 30억원, 단일 계약 중 최고액은 인당 1억원에 달하는 정형외과 진료 계약으로 집계됐다. 관광공사는 "향후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행사의 성과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카타르 한국문화관광의료대전 전경. 2024.5.23 [사진=한국관광공사]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두바이 ATM에 참가한 45개 국내 기관 중 14개 여행사는 총 3900여 건의 상담을 통해 약 14억원에 상당하는 87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외에 현지 여행사와 9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두바이 행사에 참가한 15개 의료기관이 체결한 추정 매출액은 약 5.2억 원에 달한다.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 김응수 대표는 "현지 교육 전문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동 대학생 등 신규 고객층 대상 교육여행 상품 등 차세대 중동 방한 관광 상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체부와 공사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카타르 최대 쇼핑몰인 카타르몰(Mall of Qatar)에서 개최한 카타르 한국문화의료관광대전에는 여행사, 의료업계, 지자체 등 총 29개 국내 기관이 참가해 현지 소비자 대상 3000여 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159건의 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중 11개 여행사는 960여 건의 상담을 통해 35건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른 계약 금액은 약 5.6억원 규모이다. 15개 의료기관이 체결한 현장계약 금액은 약 6억원에 달한다.

하킴트래블 유근호 대표는 "카타르 관광객은 가사 도우미까지 동반해 평균 7~8명의 대가족이 5성급 호텔에서 평균 2주간 체류한다" 며 초고부가 방한 시장으로서의 카타르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한방 탈모 치료 전문기관인 이문원한의원은 현장에서는 각 150만원 상당의 의료관광상품을 다수 판매했다. 해당 상품은 최소 6개월에서 1년에 걸친 장기 치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한국방문을 기대할 수 있다.

이문원한의원 김경희 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카타르 소비자의 한국 의료관광에 열렬한 관심을 체감했다"며 "정부 차원의 공신력을 중요시하는 중동지역 소비자의 특성 때문인지 행사 이후로도 추가 문의와 예약이 지속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남 제이에스병원 경찬송 기획처장은 "이번 행사 의료 상담을 통해 5건 이상의 진료 및 수술 예약이 이루어졌다"며 "정형외과 진료과목 특성상 재활치료 목적으로 1~2개월 정도 체류하고, 최소 2명에서 많게는 10명 이상 가족 단위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방한객은 긴 체류기간 동안 타 병원 진료도 함께 진행하며 다양한 관광체험을 즐기는 특성을 가지기에 더욱 유의미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카타르 최초로 케이팝 스타가 방문한 방한관광 홍보행사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알 자지라(Al Jazeera), 카타르 티비(Qatar TV), 도하 뉴스(DOHA NEWS) 등 유력 방송매체에서 행사 현장을 취재하며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에 인터뷰 요청도 잇따랐다. 걸프 타임즈(Gulf Times), 더 페닌슐라(The Peninsula)를 비롯한 10여 개 매체에서 카타르 최초로 개최된 한국문화관광대전에 대한 현장의 열기를 보도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방한시장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시장 발굴을 위한 전략시장으로 중동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지난 2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6개국 중동 대사가 함께 방한 관광 민관 협의체 '알람 아라비 코리아'를 발족하고 3월에는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공사 해외지사가 없는 곳에 홍보지점도 신설했다.

관광공사 이학주 국제관광본부장은 "특히 카타르는 1인당 GDP가 8만5000불에 달하며, 이번 행사가 개최된 카타르 몰을 방문하는 가족 단위의 평균 연 소득은 약 16만8000불에 해당하는 등 높은 소비력과 해외여행 수요를 지닌 초고부가 시장으로서 성장 잠재력이 높다"면서 "공사는 중동 방한객의 특성을 고려해 숙박, 의료, 미용 등 인프라와 콘텐츠를 정비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