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평균 8억 돌파한 수도권 국평 분양가, 10억 이하 미분양에 관심

기사입력 : 2024년05월23일 15:44

최종수정 : 2024년05월23일 15:44

수원·성남 등 서울 외곽 지역 국평 10억원 ↑
남은 알짜 분양권 잡기 나선 수요자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수도권 지역 국민평형(전용면적 84㎡)이 10억원을 넘어서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미분양 단지로 쏠리고 있다.

분양당시 10억원 이하였지만 입지가 아쉽거나 시세보다 비싸다는 판단에 청약을 넣지 않았지만 지금은 가격 경쟁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미계약분이 남았던 단지들의 물량이 빠르게 소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수도권 지역 국민평형(전용면적 84㎡)이 10억원을 넘어서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미분양 단지로 쏠리고 있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스핌DB]

◆ 수원·성남 등 서울 외곽 지역 국평 10억원 ↑

수원, 성남 등 서울 외곽으로 국민평형(전용면적 84㎡) 기준 10억원이 넘어서는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다. 가파른 분양가 상승세에 청약 대기수요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올해 첫 국민평형 10억원 단지는 지난 1월 광명뉴타운에서 나왔다. 광명5R구역 재개발 단지인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로 전용 84㎡ 기준 최고 12억3500만원에 분양됐고 가장 저렴한 타입도 10억6500만원에 달했다.

2월 수원 영통구에서는 '영통자이센트럴파크' 전용 84㎡ 타입이 최고 10억4030만원에 분양됐고 4월 성남 복정1지구 '엘리프남위례역에듀포레' 전용 84㎡도 최고 10억9720만원에 나왔다.

수도권에 국민평형 10억원 분양 사례는 이후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준강남' 과천을 제외하더라도 서울과 인접한 경기 성남, 부천, 고양, 안양, 구리, 하남, 광명, 남양주와 수원에서는 웬만한 분양물량이 모두 1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도권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8억1219만원에 달했다. 2022년 기록한 6억 890만원 대비 33.4% 올랐다.

이같은 가파른 분양가 상승세로 시장에는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 수도권에 10억원 이상으로 분양한 전용 84㎡ 아파트의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기준 94대 1에 달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60대 1을 기록했으며 2분기 47대 1을 보이며 감소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 기조가 여전하고 분양가 통제도 대부분 풀려 있어 향후 분양단지의 분양가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대로면 얼마 지나지 않아 수도권 상급지에서 10억원 이하 국평 아파트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남은 알짜 분양권 잡기 나선 수요자들 

이처럼 가파른 분양가 상승세에 수도권 분양시장에는 '줍줍'이 인기를 얻고 있다. 분양 당시 미계약으로 남았던 단지들도 무순위 청약에서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고 분양가 상승 여파로 과거 분양단지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서울 구로구에 분양한 '호반써밋 개봉'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는 지난 1월 말 진행한 임의공급에서 경쟁률 6대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난해 9월 최초 분양 당시에는 국평을 최고 9억9350만원으로 분양해 다수 미계약분이 남았지만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되자 10억원 이하로 책정됐다는 점이 재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천의 10억 클럽 송도에 신규 분양한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전용 84㎡는 8억원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최근 다시 재평가되는 대표적인 단지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분양 관계자는 "선착순 분양 이후 문의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국평 기준 8억원대로 책정된 분양가에 특히 관심이 높다"며 "수요자의 초기자금부담을 줄여주는 계약금 10% 1·2차 분납제와 전 타입 발코니 무상확장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계약률이 빠르게 오르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5월 경기 용인에서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와 7월 의정부 나리벡시티에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하반기 현대엔지니어링의 광주 곤지암역 인근 '힐스테이트' 등이 합리적인 가격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